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남북정상회담]서방 외신 “남북한 관계 따뜻해졌다..북핵 문제는 트럼프 손에 넘어가” (외신 종합2)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영국 등 서방 외신은 27일 대부분 남북정상회담을 1면 톱기사로 다루며 사실 보도와 분석 보도를 쏟아냈다. 로이터 통신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이날 매 행보를 실시간으로 사진 자료로 보도했다.

‘4.27 판문점 선언문’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서방 외신이 광범위하고 담대한 목표가 담겼다고 평가했지만, 결국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해 북핵 문제는 북미정상회담에서 치열하게 다뤄질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위원장이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판문점 선언문'에 사인, 교환한 뒤 서로 손을 잡고 활짝 웃고 있다. 2018.4.27

미국 뉴욕타임즈(NYT)지는 트럼프 대통령은 신속한 비핵화를 원하고 있는데 이번 선언문에서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조금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영국 가디언(Guardian)지는 이번 선언문에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신 무엇을 원하는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며, 다만 핵 무기를 언급한 것 자체는 긍정적이고 ‘완벽한 비핵화’라는 문구가 포함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비핵화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약속이 다소 모호해 북한이 장기적 비핵화를 약속하면서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핵 보유국 지위를 이용하는 이중 게임을 한다는 미국의 오래된 의구심을 완전히 떨쳐버리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남북정상회담이 워낙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됐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부담이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남북이 급속도로 화해 모드로 진행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에서 강경 자세를 취하면 자칫 전쟁광으로 비춰질 수 있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가디언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급작스럽게 친밀해진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동맹국들로부터 거친 수사를 자제하고 한반도 주둔군을 철수하고 양보를 하라는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정은 위원장이야말로 트럼프 대통령을 얌전하게 만들 수 있는 인물일 수 있다는 멘트도 제시됐다.

워싱턴포스트(WP)지는 남북 정상이 놀라울 정도의 친화력을 보였다며, 판문점 선언문 서명 후 두 정상의 포옹 장면에 주목했다. 다만 역시 비핵화 부분에 있어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또한 선언문에 포함된 ‘한반도의 완벽한 비핵화’라는 표현이 한국에도 핵무기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미일 수 있어 미국 정부로서는 주시해야 할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군사 훈련 시 주기적으로 핵 전투기와 핵 항공모함을 발진하는데, 이 조항은 한미 연합의 종식을 원한다는 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핵과 관련해 아쉬운 부분이 남았다고 지적했다. 선언문에 ‘평화’라는 단어는 11번 등장한 반면 ‘핵’이나 ‘비핵화’는 네 번 등장해 북핵보다 긴장 완화와 관계 개선에 더 치중하는 회담이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또한 북핵 논의에 있어 어려운 부분을 북미정상회담의 과제로 남겨 놓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 정도가 남북한 차원에서는 최선의 결과’라는 전문가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 3층에서 열린 만찬에서 건배를 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2018.4.27

 

이 외에도 뉴욕타임즈는 하루 종일 생중계된 남북정상회담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유쾌하고 화기애애했으며, 북한 주민들에게는 신처럼 추앙받는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 간 격차에 대해 정직하게 인정하는 점이 놀라웠다고 전했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이 검은색 인민복 정장을 입은 것은 자신이 적의 영토에 발을 디뎠지만 여전히 김일성의 이상에 충실하다는 점을 북한 주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이어 국방부 의장대가 총 대신 창과 검을 들고 전통 복장을 차려 입읍 것은 남북한이 하나였을 때를 상징하기 위한 것이라는 데에도 주목했다.

뉴욕타임즈는 또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부드러운 이미지로 북한의 이미지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도 잊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양 정상의 도보다리 위 단독 대화를 ‘비현실적’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가디언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치하한 대로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을 용단을 내린 것은 스마트한 여동한 김여정의 영향과 지원 때문일 수 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김여정의 활약을 다시금 주목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