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김태호 "오늘은 노동자의 생일"‥이재명 "난 소년노동자 출신"

기사입력 : 2018년05월01일 16:01

최종수정 : 2018년05월01일 16:01

지방선거 후보들, '노동절' 맞아 던진 친노동 메시지 투하
박원순 "노동정책 수준이 도시 인권 가늠 척도"
박남춘 "인천 중소기업 육성자금 1조원 시대 열겠다"

[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5월1일 노동절을 맞아 6.13 지방선거 후보들이 노동절 의미를 되새기고, 관련 공약을 제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일 "노동자의 권익을 지키고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페이스북>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동이 존중받는 경기, 이재명이 만들겠습니다'란 제목의 노동절 정책메시지를 발표하면서 '노동자 권익보호기구를 설치하고 노동행정을 강화', '노동이사제를 시행하고 노동협치를 강화', '비정규직 줄이고, 정규직 고용업체 우대', '일터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휴식하는 문화환경 조성'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노동이 존중받는 경기, 소년노동자 출신의 이재명이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동은 시민의 삶이고 시민의 꿈 그 자체다. 6년간 가장 집중했고, 끊임없이 도전했던 일"이라면서 "그러나 아직 갈길이 멀다. 아직 꿈을 이루지 못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루도 쉬지 못하고 일하면서 불안과 차별에 고통받는 동료들이 있다"고 했다.

그는 "노동정책의 수준이 도시의 인권을 가늠하는 척도"라면서 "그날까지 저는 불안하고 차별받는 노동자들 곁에 있겠다. (그것이) 제가 서울시장으로 있는 이유"라고 했다.

<사진 =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 블로그>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는 노동자의 날을 '노동자들의 생일'이라고 칭하며 "축제와 단결, 연대를 새기는 의미 있는 날"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불안민국에서 행복민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비정규직의 차별과 격차가 해결돼야 한다"며 "비정규직의 노동보호, 임금 현실화, 고용안정 해결 없이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의 비중을 줄여나가고 임금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더 이상 비용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면서 "결국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의 봄바람, 18. 5. 1 봄캠 남춘아침'이라는 제목으로 노동절 관련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인천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1조원 시대를 열고자 준비하고 있다"며 '공단마다 종합문화 복지센터 설치해 근로 환경 개선', '창작 팩토리(가칭)를 설립해 아이디어 제품화 시킬 수 있는 기반 조성', '정년 연장 기업에 세제지원과 조달혜택 부여', '하도급법 위반 중소기업 기술탈취와 같은 불공정 거래 막기 위한 중소기업 소리통(가칭) 기획' 등을 약속했다.

그는 글의 끝에 "노동의 가치와 존엄이 존중받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박남춘은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cha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