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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중국제조 2025' 때리기…진흙탕 싸움될 수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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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첨단 기술 분야를 집약한 '중국제조 2025(Made in China 2025)'을 견제해 중국 텔레콤과 IT회사 '때리기'에 나선 가운데 미국의 이런 조치가 중국의 보복을 야기해 자칫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견해가 나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악수하는 손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제조 2025는 지난 2015년 5월 중국 국무원이 제조업 활성화를 목표로 발표한 산업고도화 전략으로 30년간 3단계에 걸쳐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와 9대 과제를 담았다. 특히 기존 제조업과 인터넷의 융합을 통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가 주된 목표다.

홍콩에 있는 나티시스(Natixis) 투자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쉬 지엔웨이는 "미국이 중국에 압력을 가할 수록 중국이 더 긴급히 첨단 기술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런 딜레마는 결국 악순환으로 변한다. 양국의 목표가 바뀌지 않는 이상 해결책을 찾기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술 패권 경쟁의 전략적 라이벌, 중국 

중국의 대(對)미 무역 흑자 확대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공정 경쟁" 요구를 넘어 기술 패권 경쟁이 장기적으로 가장 어려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이 이미 남중국해 군사 패권으로 다투고 있는 가운데 중국을 기술 패권 전략적 라이벌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경쟁의 핵심은 중국제조 2025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최근 상원 위원회에서 "만약 중국이 세계를 지배한다면 미국에게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D.C. 소재 전략국제문제연구소(IISS)의 미-중 전문가인 스콧 케네디는 "중국제조 2025는 외국 기업들을 희생시키면서 국내 기업들을 돕는 차별적인 정책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며 "이는 글로벌 기업에서 중국 기업으로의 시장 점유율 이전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보조금 규모와 정부 지원이 달라 경쟁하기 어렵기 때문에 위협적"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제조 2025는 10개 부문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전략은 빠른 기술 진보를 뜻하는 "4차 산업 혁명"의 가속화와 지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노동→기술 집약형 산업이 답

미국의 종합금융회사 씨티그룹에 따르면 2025 전략의 10개 산업 부문 중에서 중국은 통신 장비, 첨단 철도 장비, 항공 우주, 신에너지 자동차와 조선 분야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위치에 서길 바라고 있다.

중국 허베이성 친황다오에 있는 한 작업장에서 말린 두부를 검사하고 있는 직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회사는 또 상당한 국가 자원이 할당될 경우 로봇 공학, 생명 공학, 신소재, 농업 기계, 차세대 정보기술(IT)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 중국이 빠른 진출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 계획에 국고를 투입하는 것이 성공적일 거란 보장도 없다고 씨티그룹은 말한다. 중국은 수십년 동안 국내 반도체 산업을 건설하려고 노력해 왔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

중국은 첨단 기술 제조 산업으로의 전환이 자국 개발의 중요한 부분으로 보고 있다.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노동력이 줄어들고 인건비가 급등해 산업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어서다. 성장을 계속하려면 노동집약형 산업에서 선진국이 지배하는 첨단 기술집약형 산업으로 옮겨 가야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 세계 최초의 AI 혁신국을 꿈꾸는 중국

중국은 인공지능(AI) 산업이 2020년까지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30년에는 세계 최초의 AI 혁신국으로 자리잡을 거로 예상하고 있다고 중국 국무회의(State Council)가 지난해 7월 밝혔다.

중국 마카오에 있는 파라다이스 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인공지능(AI) 로봇 '민'이 카드를 배열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지난해 링크드인(LinkedIn)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AI는 대부분의 분야에서 여전히 뒤쳐지고 있지만 중국 AI 연구원들은 무시할 수 없는 글로벌 세력이 됐다.

베이징 소재의 연구 기업 트리비움(Trivium)의 공동 창립자 앤드류 폴크는 "양국이 기술을 국가 안보의 핵심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충돌이 예상된다"며 "미국과 중국은 미래의 산업을 지배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 그들은 게임의 규칙(rules of the game)에 동의할지는 몰라도 이것은 경쟁이고 어느 쪽도 자발적으로 지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분야에서는 협상의 여지가 더 있을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달에 더 많은 시장 개방을 약속했고 관리들은 금융 부문을 더 개방하고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오랜 대립의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2일 한 정부 고위 관리는 중국의 독특한 정치 체제와 중앙 집권은 무역 전쟁이 발발할 경우 더 많은 인내심을 갖게 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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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골 잔치' 잉글랜드, 프랑스 6-4 제압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잉글랜드 공격수 부카요 사카가 3·4위전에서 해트트릭(한 경기 3골 이상)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프랑스의 주장 킬리안 음바페는 팀 패배 속에서도 멀티 골(한 경기 2골 이상)을 넣으며 이번 대회 및 월드컵 역사상 최다 득점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잉글랜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4위전에서 프랑스를 5-3으로 눌렀다.  [플로리다 로이터=뉴스핌] 잉글랜드 부카요 사카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4위전에서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2026.07.19 football1229@newspim.com 잉글랜드가 전반 3분 만에 앞서갔다. 해리 케인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찬 데클런 라이스가 상대 공격을 차단한 후 직접 공을 몰고가 중거리 슈팅을 날려 프랑스 골문을 열었다.  이후 라이스는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애즈리 콘사의 헤더 득점을 도우며 순식간에 공격 포인트 2개를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2-0으로 리드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37분 3-0을 만들었다. 잉글랜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의 일대일 찬스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 루즈 볼을 부카요 사카가 잡자 골키퍼는 골문으로 복귀하지 못했다. 사카는 래시퍼드와 공을 주고 받은 후 비어 있는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려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수비가 발을 뻗어 공을 건드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 사카가 날렵한 움직임을 통해 패스를 받은 후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멀티 골을 넣었다. 잉글랜드는 전반에만 네 골을 몰아쳤다.  [플로리다 로이터=뉴스핌]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가 3·4위전서 대회 9·10호골을 기록,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026.07.19 football1229@newspim.com 후반전 프랑스는 교체 카드 4장을 꺼내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성공적이었다. 프랑스는 후반 주도권을 쥔 채 잉글랜드를 압박했다.  후반 3분 만에 음바페가 만회 골을 넣었다. 마이클 올리세가 침투하는 음바페를 향해 스루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음바페는 왼발로 볼을 밀어넣으며 대회 9호골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8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음바페는 도움도 기록했다. 후반 9 왼쪽 지역에서 침투하는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향해 좋은 패스를 넣어줬고, 바르콜라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2골 차로 추격했다. 후반 21분 음바페의 결정력이 다시 돋보였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올리세와 2대 1 패스를 주고 받은 음바페는 다시 왼발로 골문 구석에 공을 꽂으며 한 골차로 쫓아갔다.  [플로리다 로이터=뉴스핌] 잉글랜드 부카요 사카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4위전에서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2026.07.19 football1229@newspim.com 동점 위기에 몰린 잉글랜드는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과 엘리엇 앤더슨을 투입하며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이후 후반 42분 제드 스펜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사카가 키커로 나서 오른쪽 하단에 공을 차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잉글랜드는 5-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프랑스 우스만 뎀벨레가 한 골 더 만회하며 끝까지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벨링엄이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난타전이 펼쳐진 3·4위전에서는 양 팀 도합 10골이 터진 끝에 잉글랜드가 6-4로 승리했다.  한편 2012년부터 프랑스 대표팀을 맡았던 디디에 데샹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서 패했지만, 웃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데샹 감독은 2018 러시아 대회 우승, 2022 카타르 대회 준우승, 이번 대회 4위를 기록하며 프랑스 황금세대를 이끌었다.   또 이날 승리한 잉글랜드는 2900만 달러(약 432억 원), 4위 프랑스는 2700만 달러(약 402억 원)의 상금을 받는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7-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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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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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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