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핀테크 빛의 속도로... IT 공룡 BATJ 금융산업 새판

기사입력 : 2018년05월11일 07:11

최종수정 : 2018년05월11일 07:12

앤트파이낸셜, 핀테크 금융 시장 선발 지위 굳혀
텐센트, 모바일 메신저 기반 핀테크 지평 넓혀
징둥 바이두, 틈새 시장 파고들며 선두 맹추격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0일 오후 5시2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중국 금융 산업이 고성장세를 거듭하는 가운데 중국 ‘IT 공룡’ BATJ(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가 금융 주도권 잡기에 나서 주목된다. 이들 기업은 기존 주력 사업을 바탕으로 핀테크 금융시장 영향력을 확장하고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중국 내 부족한 금융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중국 4대 금융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 및 주요 성과를 살펴본다.

◆ 앤트파이낸셜, 금융 사각지대 수요 해결

BATJ 중 맏형으로 불리는 알리바바의 금융 계열사 앤트파이낸셜(蚂蚁金服, 마이진푸)은 ‘개미 금융’이라는 의미의 사명에 걸맞게 중소·영세기업, 스타트업, 개인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핀테크 그룹인 앤트파이낸셜의 2017년 기준 영세기업 대출액은 118억 위안(약 2조 원)에 달한다.

현재 앤트파이낸셜은 지불결제를 비롯해 재테크, 신용평가, 인터넷 은행, 제삼자 결제 등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2017년 기준 앤트파이낸셜의 이용자 수는 5억2000만 여명으로, 올해 1분기 매출은 131억 위안(약 2조 2000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앤트파이낸셜의 기업 가치는 1500억 달러(약 161조 원)에 육박한다.

◆ 텐센트, SNS 기반 금융 서비스 제공

텐센트는 산하 대표 모바일 메신저인 웨이신(微信, 위챗) 등을 통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 시장 영향력을 확장했다. 대표적인 금융 서비스로는 재테크 상품 리차이퉁(理财通), 대출 서비스 플랫폼 웨이리다이(微粒贷) 등이 있다.

2017년 텐센트의 결제 및 클라우드 매출은 433억3800만 위안(약 7조3100억 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은 18.23%를 기록했다. 올해 1월 기준 리차이퉁 자산관리액은 3000억 위안(약 50조6000억 원)이며, 지난해 연말 기준 웨이리다이 대출잔액은 1000억 위안(약 16조8700억 원)을 웃돈다.

한편 텐센트는 기존 SNS 서비스를 기반으로 금융 사업을 확장, 상호 연계성이 높은 만큼 사업 분할이 쉽지 않다. 실제 텐센트는 BATJ 중 유일하게 금융 사업을 분할하지 않고 있다.

◆ 징둥 바이두, 틈새시장 공략하며 추격 나서

징둥금융(京東金融)은 앤트파이낸셜의 알리페이와 텐센트 차이푸퉁이 제삼자 결제 시장 90% 이상을 독과점하자, 소비금융 서비스 등을 통해 틈새시장을 선점했다. 지난해 기준 징둥금융의 이용자 수는 3억6000만 여명이며, 1분기 매출은 103억3000만 위안(약 1조7400억 원)을 기록했다.

바이두는 BATJ 중 금융 사업 확장 행보가 가장 더디다. 다만 중국 최대 검색 엔진 기업으로 기술 및 데이터 등 측면에서 태생적 우위를 확보한 만큼 향후 성장 잠재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최근 두샤오만금융(度小满)으로 사명을 바꾼 바이두금융의 기업가치는 240억 위안(약 4조 원)으로 이용자 수는 약 2억여 명이다. 

한편 업체별 첨단 기술 도입 경쟁도 뜨겁다. BATJ를 비롯해 현지 유수 핀테크 기업은 인공지능(AI) 등을 금융에 접목하며 스마트 결제부터 스마트 마케팅, 스마트 리스크 관리, 금융 클라우드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