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북한 유소년 축구선수에게 축구공을 보내기 위한 이벤트가 열린다.
전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와 K리그 '전설의 골키퍼' 김병지 ㈔한국축구국가대표 이사장이 '전설 vs 전설, 허정무가 차고 김병지가 막는다'라는 이벤트를 13일 경기도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유소년전용구장에서 벌인다.
선수 시절때의 허정무(왼쪽)와 김병지 . <사진= ㈔한국축구국가대표> |
이벤트는 5차례의 페널티킥을 통해 진행된다. 허정무 부총재가 골을 넣으면 김병지 이사장이 100만원을, 김 이사장이 골을 막으면 허 부총재가 같은 금액을 기부하게 된다. 500만원 전액은 북한 유소년 축구선수에게 필요한 축구공과 축구용품을 보내는 데 쓰인다.
이 행사를 기획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국축구국가대표 이사이기도 하다. 그는 “축구용품을 구매해 대한적십자사나 강원도 등을 통해 북한에 전달할 것이다. 이번 이벤트는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하나카드(대표이사 정수진)와 ㈔한국축구국가대표가 이날 공동 개최하는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진행된다. 이 대회에는 전국 66개 팀 600여 명의 선수와 부모 등 3000여 명이 참석한다.
왼쪽부터 ㈔한국스포츠마케팅진흥원 김재현 이사장, 김병지 이사장, 대한축구협회 최영일 부회장,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 |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