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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시작한 듯" - 38노스

기사입력 : 2018년05월15일 08:30

최종수정 : 2018년05월15일 08:30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 산하 38노스가 북한이 이달 초부터 핵실험장 폐기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8노스는 지난 7일 풍계리 지역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과 관련, "북한이 이미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진행하고 있다는 주요 증거"라고 분석했다.

[사진=38노스]

38노스에 따르면 핵실험장 내 갱도로 이어지는 열차의 철길 중 일부가 사라졌다. 핵실험장 북측에 사무실로 추정되는 소형 건물 중 최소 2곳이 해체됐으며, 실험장 근처에 작은 창고와 별채로 사용되던 건물도 없어졌다.

다만 지휘본부와 주요 행정지원 지역의 2개의 큰 건물을 포함해서 시설 근처에 견고하게 세운 건물들은 그대로 있었다. 터널 입구 중에서도 완전히 폐쇄된 것은 없었다.

이는 오는 23일과 25일 사이 외국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쇄하는 현장 검증을 위해 남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38노스는 분석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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