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구글, 호주서 무단 정보 수집·데이터 사용 혐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구글이 호주에서 수백만명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 사용자들로부터 무단 정보 수집 및 모바일 데이터 사용 혐의를 받아 호주 규제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 보도했다.

구글이 호주에서 무단 정보 수집 및 데이터 사용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AAC)와 호주개인정보위원회는 해당 혐의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AAAC 대변인은 "우리는 소비자들이 위치 정보 사용에 대해 얼마나 인지하고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개인정보위원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는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오라클이 제기한 보고서에서 비롯됐다. 보고서는 구글과 페이스북이 광고 시장에 끼친 영향에 대한 검토의 일환으로 작성됐다.

호주 매체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오라클 전문가들이 안드로이드OS에서 구글로 전송되는 메시지를 해독한 결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안드로이드 휴대폰 이용자의 검색과 위치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이러한 정보를 구글로 전송하는 과정에서 사용자는 자신도 모르게 통신사에 기가바이트(gbyte) 용량의 데이터 비용을 지불한다는 것이다.

호주개인정보보호재단의 데이비드 베일 회장은 "일부 요금제에는 단 몇 기가바이트의 데이터만 포함하는데 만일 구글이 1기가바이트 용량의 데이터를 수집한다면 이는 소비자들에게 매우 현실적인 비용일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의 통신사들은 해당 혐의에 대해 구글에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의 가장 큰 통신사 텔스타(Telstar) 측은 "우리는 언론 보도에 대해 알고 있고 구글에 보도가 사실이 맞는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구글 대변인은 회사가 사전에 사용자의 허가를 받고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말했다.

개인정보보호 옹호론자들은 그러나 많은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 가입할 때 동의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 분석가들은 호주에만 무려 1000만명 이상의 안드로이드 유저가 있다고 주장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