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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수출쿼터 직격탄…철강업계 “11만 톤까지 줄여라”

기사입력 : 2018년05월16일 06:30

최종수정 : 2018년05월16일 10:51

수출금액도 2800억원→1514억원으로 감소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5일 오후 3시3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국내 철강 파이프(강관) 1위 업체인 세아제강의 올해 미국 수출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미국의 철강 쿼터(수출물량 제한) 시행으로 한국산 유정용 강관(OCTG) 수출량이 47만여 톤(t)으로 묶여 세아제강에는 과거 수출량의 절반 정도만 할당되어서다.

1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한국철강협회는 최근 3년평균 미국 수출량의 70%를 회원사들에게 분배하는 ‘철강 수출 쿼터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는 지난 3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통해 미국이 한국산 수입 철강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대신 수입물량을 제한하기로 한 데 대한 후속 조치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세아제강의 미국 유정용 강관 수출량은 올해 11만7000톤을 넘어서는 안 된다. 이는 지난 2015년 이후 세아제강의 연평균 수출량인 20만톤의 57% 수준이다. 유정용 강관 가격이 톤당 140만 원이라는 점을 감안, 매출로 환산할 경우 지난해 2800억원에서 올해는 1514억원으로 1300억원 가량 줄어드는 셈이다.

유정용 강관은 셰일가스와 셰일오일 등을 채굴할 때 사용하는 철강 파이프로, 미국이 세계 최대 시장(전체 수출의 63%)이다. 송유용 강관과 함께 에너지용 강관의 대표 품목으로 분류된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수출 쿼터로 판매량이 줄어든 부분은 북미 생산법인을 적극 활용하고, 미국 외 수출시장을 개척해 해결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유정용 강관을 생산‧수출하는 업체는 세아제강을 포함해 현대제철, 휴스틸, 넥스틸 등 10곳이다. 이번에 철강 수출 쿼터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유정용 강관 업체들의 수출량은 모두 50% 이상 감소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세아제강을 제외한 나머지 9개의 강관업체들의 수출량도 5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넥스틸은 11만7000톤, 현대제철이 8만9000톤, 휴스틸이 6만5000톤, 일진제강이 3만톤, 아주베스틸이 1만8000톤, 금강공업이 1만톤 등으로 총 47만3000톤이 할당됐다.

한미FTA 개정 협상에 따른 강관 전체 수출쿼터는 102만6246톤인데, 이 가운데 유정용 강관이 46.1%를 차지하는 것.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업체별 쿼터는 공개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며 “협회 입장에서는 수출 승인 업무를 철저히 해 마찰이 없도록 하는 것이 임무다”고 말했다.

수출 쿼터 가이드라인이 제시됐지만, 업계 일각에선 내년에도 물량 불확실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는 미국 정부로부터 2015년~2017년 3년간 수출 물량의 70%로 철강 수출 쿼터를 확보하고 이를 품목별·업체별로 나눴지만 내년 물량은 아직 결정된 게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넥스틸 관계자는 “5월을 끝으로 미국 수출 물량이 동난다”며 “내년 수출 물량은 10월이나 돼야 배에 실어나를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4~5개월은 공장 가동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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