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세아제강 직격탄...포스코·현대제철, 美 비중 낮지만 '비상'

기사입력 : 2018년02월19일 11:17

최종수정 : 2018년02월19일 11:17

美 '무역확장법 232조' 발동 예고에 수출길 비상

[뉴스핌=정탁윤 기자] 연초부터 국내 철강업계의 미국 수출길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이 안보를 핑계로 '무역확장법232조'를 발동, 한국 등 외국산 철강제품 수입 제한에 나섰기 때문이다. 무역확장법232조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될 경우 철강 등 주요 제품 수입 제한을 규정하고 있다.

당장 미국에 유정용 강관을 수출하는 세아제강과 넥스틸, 휴스틸 등 중소 철강업체의 직접적인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빅3'업체는 미국 매출 비중이 5% 미만이어서 직접적인 매출 영향보다는 중국이나 유럽 등으로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확대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2017년 미국 철강수입에서 한국산 철강재는 365만톤(비중 11.2%)으로 캐나다 580만톤(17.7%), 브라질 468만(14.3%)톤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철강업계는 1위인 캐나다는 물론 일본과 독일 등 주요 동맹국은 제외하고 한국만 제재에 포함시킨 것에 대해 미국이 국가 안보보다는 한·미 FTA재협상 등 경제적 이해관계를 우선시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고로 작업 모습 <사진=뉴스핌DB>

국내 철강업체들의 미국 수출 비중은 2014년 17.7%로 고점을 기록한 뒤 계속해서 줄어 지난해 11.2% 정도였다. 금액으로는 지난 2014년 52억 달러(5.5조원)였다가 지난해 32억달러(3.4조원) 정도로 집계됐다. 2014년부터 강판과 강관, 열연 등 주요 제품에 관세가 적용되자 수출량이 줄었다.

다만 최근 2~3년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내 셰일가스 붐으로 한국산 유정용 강관 수요가 크게 늘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유정용강관과 송유관의 대미 수출량은 각각 92만9000톤, 53만6000톤으로 전년보다 119.8%, 52.3% 늘었다.

이에 따라 대미 의존도가 높은 세아제강과 넥스틸, 휴스틸 등 강관업체들의 매출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세아제강은 지난해 매출이 2.2조원 규모인데, 이중 미국 매출 비중이 약 25% 수준(추정치) 이다. 세아제강은 미국 현지 생산법인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2016년 미국에서 2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던 넥스틸은 아예 국내 생산라인중 일부를 미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초고관세가 확정돼 수출이 힘들어지면 미국 현지 생산법인(SSUSA) 등을 최대한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빅3'업체의 미국 수출 비중은 3~4% 정도로 추산된다. 이들 대형업체들은 미국 수출이 어려워진 데 따른 직접적인 타격보다는 향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2차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포스코는 미국 현지 수요를 미국 US스틸과 50대 50으로 지분을 투자해 세운 UPI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관건은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이나 EU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확대되는 것"이라며 "향후 동남아나 중국 등 미국 이외 시장에서 글로벌 업체들간 경쟁 심화에 따른 2차 피해가 생길수도 있기 때문에 철강 무역규제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대응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