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엔, 이스라엘 ‘끔찍한 폭력’ 규탄..터키 “이스라엘과 국교 재검토해야”

기사입력 : 2018년05월15일 18:50

최종수정 : 2018년05월15일 18:50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국제연합(UN·유엔)이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대한 이스라엘 안보군의 무력 강경 진압을 ‘끔찍한 폭력’이라고 규탄하고 폭력 사태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독립적 조사를 촉구했다.

루퍼트 콜빌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국제법에 따라 이스라엘은 국경을 수호할 권리가 있지만 치명적인 무력 사용은 최후의 수단이어야 하며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가자지구 국경에 몰려든 것은 이러한 무력 사용의 정당한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이슬람 국가들이 이스라엘과의 국교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터키 정부는 가자지구 유혈사태와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대한 대응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 최대 이슬람국가 모임인 이슬람협력기구(OIC)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한편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언론브리핑에서 “가자지구 사태와 관련 중국 정부는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중국은 가난한 사람들을 겨냥한 폭력적 행동에 반대한다. 현재 상황에서 상황이 더욱 악화돼 소요가 더욱 확산되고 사상자가 증가하지 않도록 모든 유관국, 특히 이스라엘이 자제심을 발휘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문제의 뿌리는 예루살렘의 지위에 대한 것이다. 예루살렘의 지위는 관련 유엔 결의문에 따라야 하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 대행은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중동 평화 로드맵(단계적 이행안)을 만들었던 미국과 유엔, 러시아, 유럽연합(EU) 등 이른바 '쿼탯'(quartet)이 이 지역 긴장을 촉발시키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스라엘 건국 70주년 기념일인 14일 미국 정부는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 예루살렘 남부 아르노나 지역에 있던 미 영사관을 대사관으로 바꿔 개관식을 열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이스라엘 건국 다음 날인 15일 '나크바(대재앙)의 날'을 맞은 데다 미국이 대사관 이전으로 노골적인 친이스라엘 정책을 펼친 데 반발해, 대규모 시위대가 접경지대로 모여들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강경 진압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6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와 약 2천7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는 2014년 이스라엘 가자 폭격 이후 최악의 유혈사태다.

 

가자지구 접경지대에서 살포된 최루탄을 흡입해 사망한 팔레스타인 8개월령 아기 라일라 알-간두르의 장례식에서 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