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지지율 낮고, 후보 없고'…미래당 기대주는 오직 안철수

기사입력 : 2018년05월16일 15:50

최종수정 : 2018년05월16일 16:04

광역단체장 17개 지역 중 12개 지역 후보 공천 마무리
지지율·인물난에 '먹구름'…'간판' 안철수 당선에 '올인'

[서울=뉴스핌] 조현정 기자 = '대안 야당'을 내세우는 바른미래당이 지방선거 국면에서 주춤하는 모양새다. 마땅한 광역단체장 후보감이 보이지 않는 데다가 여기에 지지율 또한 한자릿 수에 머물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른미래당은 현재 광역단체장 17개 지역 중 12개 지역 후보 공천을 마무리 한 상태다. 재보궐 선거는 12개 지역 중 4곳만 후보를 확정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물난'으로 애를 먹고 있다.

이에 당 내에선 당선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은 후보 개인의 인지도 등을 볼 때 안철수 후보가 도전장을 던진 서울시장이 유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시장 선거 중심으로 여당 후보와의 정책 대결을 통해 지방선거 집중도를 높인다는 방침이지만 전망도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최상수 기자kilroy023@

◆ '남북정상회담'·'드루킹 특검' 대형 이슈에 묻힌 바른미래당

바른미래당은 현재까지 안 후보의 서울시장을 비롯해 경기지사(김영환), 인천시장(문병호), 세종시장(허철회), 대전시장(남충희), 경남지사(김유근), 제주지사(장성철), 부산시장(이성권), 대구시장(김형기), 전남지사(박매호), 경북지사(권오을), 충북지사(신용한) 등 12곳에 광역단체장 후보를 냈다.

전북지사, 광주시장, 충남지사, 강원지사, 울산시장 등 5개 지역에는 아직 공천을 하지 못했다. 바른미래당은 후보자 공천을 16일까지 결정할 방침이다.

이처럼 인물난에 시달리는 것은 당의 지지율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또 정당 이미지가 사라져 소속감이 없는 바른미래당의 간판을 달고 출마하는 것 보다 차라리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이 득표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선거 판세가 이미 여권 쪽으로 크게 기울어졌다는 평가와 남북정상회담, 드루킹 특검 등의 대형 이슈로 인해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도 한몫을 차지한다. 바른미래당의 유일한 '간판'인 안 후보의 당선에 '올인'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대안 야당'을 내세우는 바른미래당이 지방선거 국면에서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왼쪽)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박주선 공동대표, 김동철 원내대표. /최상수 기자 kilroy023@

◆ 서울시장 선거, '1강 2중' 구도…安 "남은 기간 선거 판도 바꿀 수 있어"

하지만 당 내에서 거는 기대만큼 안 후보의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1강 2중' 구도로 흐르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으며 안 후보와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2, 3위를 다투고 있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안 후보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안 후보는 '당 지지율 조사'로 규정하며 남북정상회담으로 쏠린 시선 때문에 개별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반영되지 못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15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 "모든 시선이 남북정상회담에 모여 있어 사람들은 지방선거가 치러지는지도 모른다"며 "본격적인 선거 국면으로 가지 않으니 인물 경쟁력이 반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일부 여론조사는 응답률도 상당히 낮다"며 "응답자 표본을 분석해보면 저를 찍은 사람은 10%도 되지 않는 표본을 가지고 한 조사가 대다수"라며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남은 기간 선거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자신하며 "한달이면 인물 선거로 바꾸는데 충분하다. 선거가 30일이 남았으면 조선왕조 500년 동안 나올 수 있는 모든 일이 나올 수 있다. 그 것이 정치권의 이야기"라고 밝혔다.

특히 안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향후 야권 개편 국면에서 당의 입지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관측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안 후보가 '30% 정도를 득표할 수 있느냐'가 이번 선거에서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라며 "만약 박 시장과의 격차가 많이 벌어진다면 (안 후보는) 정치적으로 타격을 크게 입을 수 밖에 없다. 기대를 걸었던 안 후보의 선거 패배는 당의 존립까지 거론될 만큼 위험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h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