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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 한미정상회담] 文 '중재외교' 다시 시험대…북미정상회담 '가교' 될까

기사입력 : 2018년05월22일 15:00

최종수정 : 2018년05월22일 21:30

트럼프-文, 배석자 없이 '독대'...北 비핵화 조건 논의
대북 전문가들 "北 '몽니' 공격적..기싸움 치열해졌다"
文 대통령 '北 체제보장, 경제보상' 중재 쉽지 않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미정상회담의 ‘가교’ 역할을 할 한미정상회담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22일(우리시간 23일 새벽 1시) 열린다.

최근 ‘북한판 몽니’로 한반도 정세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양국 정상이 북한의 비핵화 조건을 놓고, 김정은 권력체제 보장과 경제 보상, 단계적 비핵화 조치 등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나눌지 주목된다.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북미정상회담까지 견인하나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미정상회담 참석차 2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18.05.21 yooksa@newspim.com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취임 후 5번째 한미정상회담을 가진다. 이번 정상회담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이라는 점이다.

단독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엄포를 기점으로 제기되고 있는 협상의지 부재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와 핵시설, 대량살상무기(WMD)를 폐기하면 대북 민간투자 허용 등 경제적 번영을 돕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14일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을 통해 이 같은 경제보상 로드맵을 공개적으로 거부했다. 또한 북미정상회담 재고려 가능성도 피력했다.

이 같은 상황은 문 대통령의 ‘중재외교’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묘수' 안보여…문 대통령 '북-미 중재외교' 중대 기로에 섰나

뉴욕타임스(NYT)는 20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김 제1부상의 발언에 “놀라고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방한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사진=청와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이 형성되거나 만약 회담 결렬까지 연결될 경우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도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할 수 있는 중재안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냈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한계에 봉착해 있는 것 같다”면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과의 ‘도보다리 얘기’ 등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하며 북한을 달래면서 가야한다는 입장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북한 전문가는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을 촉진할 수 있는 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제시할 수 있는 카드가 딱히 안 보이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北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의도 놓고 양국 정상 머리 맞대...북미정상회담 '변수' 가능성

한편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정상적으로 처리하느냐 여부가 북미정상회담 성사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북한은 오는 23일부터 25일 사이 외국 기자단이 참관하는 가운데 핵실험장을 폐쇄하겠다고 한 상황이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풍계리 폐기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면 북미정상회담 개최도 문제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그것이 어그러졌을 시 6월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불확실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최근 북한이 ‘돌발 행보’를 보였지만 큰 틀에서 (북미정상회담) 흐름이 훼손된 것 같지는 않다”면서 “문 대통령은 남북·한미·북미정상회담 이러한 연속성의 틀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보를 공유하고 북한 비핵화 프로세스를 위한 공동의 전략을 짤 것”이라고 덧붙였다.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 [사진=38 노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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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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