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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디자이너 대부' 김벌래, 21일 별세

기사입력 : 2018년05월22일 10:52

최종수정 : 2018년05월22일 10:53

치약·콜라·제약 회사 광고에서 특수 음향 제작한 김감독
서울 올림픽 등에서 사운드 연출 제작
21일 지병으로 세상 떠나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음향감독 김벌래(본명 김평호)가 2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7.

故 김벌래는 극단 행동무대를 창단해 활동했다. 그후 동아방송에 입사했고, 음향효과 PD를 맡으며 본격적으로 음향 디자이너의 길을 걸었다.

故 김벌래 감독 [사진=tvN '고성국의 빨간의자' 캡처]

김벌래 감독은 광고·방송에서 쓰이는 특수 음향효과 소리를 만들어 유명세를 얻었다. 1980년대 '뽀드득' 소리를 유행시킨 치약 광고의 소리, '이 소리가 아닙니다. 이 소리도 아닙니다' 말을 유행시킨 한 제약사 광고에서 나온 종소리 음향효과도 김 감독의 작품이다. 콜라 광고의 유명한 병 따는 경쾌한 소리, 금성사(현 LG) 리모컨 광고에서 '삐릭' 소리, 속옷 광고에서 이덕화가 벽 치는 소리도 고인의 작품이다. 만화 '로보트 태권V'의 음향 작업도 김 감독이 맡았다.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에도 참여했다.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에서 사운드 연출과 제작을 했다. 홍익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로 20여년 강단에 섰다. 

예명 '벌래'는 연극계 대부 故 이해랑 선생이 지어준 '벌레'를 '벌래'로 고친 것이다. 왜소한 체격에 부지런히 다닌다는 뜻의 '벌레'라는 예명을 어감 때문에 '벌래'로 바꿨다.

유족으로는 아내 황경자씨, 아들 김태근, 김태완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3일 오전8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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