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北 풍계리 외신취재단, 위성전화·방사능 측정장비 압수 당해

기사입력 : 2018년05월23일 15:52

최종수정 : 2018년05월23일 15:52

"원산공항 마중 나온 사람들 마네킹 같았다"
"호텔 벽에서 새로 칠한 페인트 냄새 났다"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참관하기 위해 북한에 도착한 외신기자단이 원산에서 첫 생방송을 진행했다.

영국 스카이뉴스의 아시아특파원 톰 체셔는 22일(현지시각) 스카이뉴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는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싶어 한다"며 생방송을 진행했다.

체셔는 이날 원산에서 진행된 생방송을 통해 북한의 첫인상과 풍계리 취재일정 등을 전하며 북한이 기자단을 원산시에 초청, 핵 실험 중단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중지 약속을 홍보하려 한다고 말했다. 

스카이뉴스 기자가 북한 원산에서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스카이뉴스 화면 캡처>

체셔는 "공항에 도착했을 때 모두가 유니폼을 입고 있었고, 그들은 마치 마네킹처럼 보였다"며 "공항 밖으로 나오자 무시무시할 정도로 조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호텔 벽에서는 새로 칠한 페인트 냄새가 났다"며 "모든 사람이 김씨 일가의 배지를 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 지어진 공항은 북한이 관광지로 추진하고 있는 원산 지역의 일부"라며 "이 정권은 상징주의와 이미지, 선전 등을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공항에서 위성 전화와 방사능 측정 장비를 압수당했다며 북한 관리들이 풍계리 핵실험장은 안전하므로 측정 장비가 필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체셔는 또한 "핵 실험장 폐기가 23일부터 25일 사이에 진행될 것으로 예정됐다"며 "북측 관계자들이 엄격한 통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우리는 가능한 모든 것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자단이 열차로 12시간을 이동해야 산 근처로 갈 수 있고, 이후 4시간 버스 탑승과 2시간에 하이킹을 통해 풍계리에 도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남측 기자단은 지난 18일 북한의 남측 기자단 접수 거부 이후 네 번째 통보 시도 만에 23일 성남공항에서 특별기를 이용해 원산을 향해 이륙했다. jangd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