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복합 문화공간' 거듭난 신영증권 여의도 신사옥...'남다른 품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명 F&B보다 서점·공연장 입주..."주변 오피스 빌딩과 차별화"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커피를 마시며 책을 봤다. 아기자기한 것들을 비롯해 필요한 제품들을 바로바로 쇼핑도 했다.”

#“1층은 절반 이상이 서점이어서 조용하고 고요한 느낌입니다. 거리에선 클래식 연주를 볼 수 있구요. 남성의류, 가방 전문점을 비롯해 수입차와 자전거를 판매하는 매장 등 식당가가 즐비한 여타 오피스 빌딩과는 차이가 있어요.”

신영증권 신사옥 외관 <사진=최주은 기자>

이는 최근 오픈한 신영증권 신사옥을 둘러본 방문객들 반응이다. 주변 오피스 건물과 다르다는 게 이들의 대체적인 생각. 그들은 업무에 찌든 직장인들이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아이템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신영증권은 리모델링 당시 사옥을 여의도 ‘문화 1번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듯 증권가 한복판에 공연장을 만들고 서점을 입점시켰다. 신영증권은 지난달과 이달 두 차례 사옥 앞에서 클래식 공연을 열기도 했다.

당시 공연을 본 한 직장인은 “여의도 증권가 한복판에서 클래식 공연을 들을 수 있다는 게 놀랍고 새롭다”며 “업무만 생각하고 있다가 힐링된 느낌이 들었다. 이런 기회가 종종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 규모로 만들어진 공간도 눈에 띈다. 여기에는 30~50대 여의도 금융인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매장이 속속 입점해 있다.

우선 지상 1층에는 서점과 공연장이 있다. 서점은 1층과 2층에 입점했으며 여의도 금융가의 특성을 고려해 1층에는 경제, 경영, 투자 관련 서적을 비롯해 여행, 취미, 잡지가 2층에는 예술, 사회, 정치, 자연과학, 외국어 서적 등이 배치됐다. 신영증권이 추구하는 ‘가치 투자’ 철학을 위한 별도의 서적 코너도 눈에 들어온다.

공연장은 70석 규모로 최고 수준의 음향 시설을 갖춘 전문 클래식 공연장이다. 전문 클래식 공연장을 지향하고 있지만 내부 공간을 변화시킬 경우 재즈 공연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해왔다. 월 2~3회 클래식 및 크로스오버 장르를 위주로 한 공연 계획도 있다.

1층 서점 내부 <사진=최주은 기자>

이외에도 카페 ‘아띠제’와 편의점 ‘이마트24’, 그리고 소형전자 제품 편집숍 ‘B&B electronics’, 수입차 딜러사 ‘KCC오토’도 눈에 띈다. 직장인들은 커피를 즐기며 책을 보거나 필요한 제품을 소소하게 쇼핑할 수 있는 원스톱 복합문화공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서점이 바로 옆에 있어선지 카페를 비롯한 1층 내부는 조용한 편이다. 점심시간 북적이고 시끄러운 카페가 싫은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편이라고 카페 관계자는 전해왔다. 2층에는 서점 외에도 뮤직카페와 라이언컴퍼니, 음반과 디자인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 있다.

지하 1층에는 F&B, 패션, 여가 생활 등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상점들로 구성돼 있다. 남성 직장인이 많다는 특징을 고려해 수입차 딜러사 ‘KCC오토’와 수입자전거 샵 ‘위클’을 비롯해 남성의류 편집매장 ‘더 테라스’, 가방 전문점 ‘로터프’ 등이 영업을 시작했다.

이밖에 자유여행 컨설팅 전문 여행사인 ‘투리스타’의 본사가 입주했으며, 안경전문점 ‘블링크’ 먹거리로는 박찬일 셰프가 런칭한 ‘광화문 국밥’, 홍대 앞 유명 일본 라멘집인 ‘히카다분코’, 샐러드 및 주스 전문매장 ‘스윗밸런스’, 모던한식 ‘솜씨’ 등 유명 음식점들도 입점했다.

지하 수입자전거 매장 모습 <사진=최주은 기자>

임대를 준 사무 공간은 신영증권이 사용하지 않는 지상 8층에서 지상 10층. 이미 지상 10층은 모 자산운용사와 계약이 완료됐고 나머지 층도 협상중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새로 지어지는 건물에 입점하는 업체들 대부분이 유명 맛집 F&B 위주”라며 “문화를 접목한 공간은 여의도에서 유일무이할 것이다. 신영만의 차별화된 색깔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지난 2013년 대신증권으로부터 사옥을 800억원에 사들였다. 앞서 신영증권과 대신증권은 벽을 가운데 두고 사옥을 두 건물처럼 나눠 썼다. 그러다 작년 대신증권이 명동으로 이사하면서 신영증권은 가운데 벽을 허물며 리모델링을 한 것. 약 1년여에 걸친 리모델링 공사후 이달 2일 전층을 개방했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