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1분기 순대외채권 4608억달러..사상 최대

기사입력 : 2018년05월30일 13:36

최종수정 : 2018년05월30일 13:36

대외금융자산·부채 모두 5분기 연속 사상 최고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받아야할 돈에서 갚아야할 돈을 뺀 순대외채권이 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대외투자와 외국인 투자를 나타내는 대외금융자산·부채도 작년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8년 3월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순대외금융자산이 전 분기 대비 282억달러 증가한 2765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말 마이너스에서 1분기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대외금융자산(대외 투자)은 1조4953억달러로 416억달러 증가했다. 이 중 거래요인에 의한 증가가 대부분으로, 거래요인과 비거래요인에 의한 증가는 각각 317억달러, 99억달러였다. 대외금융부채(외국인투자)는 잔액 기준 1조2188억달러로 134억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부채성 증권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가 102억달러 증가했고, 특히 원화표시가 대부분인 일반정부의 부채성 증권(국고채)에 대한 투자 잔액이 증가(+44억달러)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이런 점을 고려하면 내외금리 차 역전에 따른 효과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대외금융자산·부채 모두 작년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순대외금융자산이 마이너스 금액을 보인 것은 비거래요인이 컸기 때문이었는데, 이번 1분기에는 우리나라 주식이 많이 오르고 환율도 절상이 되면서 외국인 투자자금에 대한 평가 이익을 많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1분기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전 분기 대비 42억달러 증가한 4608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외채권은 전분기 대비 42억달러 증가한 8947억달러로 사상 최고치였다. 대외채권 만기별로는 단기 및 장기 대외채권이 각각 93억달러, 99억달러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중앙은행은 준비자산을 중심으로 78억달러 늘었고 보험사 등의 기타부문은 부채성 증권(+45억달러)을 중심으로 76억달러 증가했다.

대외채무(외채)는 전 분기 대비 151억달러 증가한 4339억달러였다. 만기별로보면 단기외채와 장기외채가 각각 46억달러, 105억달러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일반정부(+83억달러)와 중앙은행(+26억달러)은 부채성증권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예금취급기관(+53억달러)은 부채성증권과 차입을 중심으로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해외 차입금리가 하락하면서 예금 취급기관의 단기 차입이 늘었다. 주로 통안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늘었는데 이는 우리나라 상황이 나쁘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좋기 때문"이라며 "남북 간 상황이 개선되면서 해외 차입금리가 하락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기 건전성 비율은 안 좋아지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채 건전성 및 대외지급능력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단기외채를 준비자산으로 나눠서 산출한 단기외채비율은 30.4%로 전분기 대비 0.6%p 증가했다. 단기외채를 준비자산으로 나눈 단기외채비중은 27.8%로 전분기 대비 0.1%p 증가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