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더 콜', 새로운 콜라보 무대로 음원시장의 변화를 노린다…"경쟁은 NO"(종합)

기사입력 : 2018년05월30일 13:14

최종수정 : 2018년05월30일 13:14

이선영 CP "팬덤으로 움직이는 음원차트 문화 바꾸고 싶어"

[사진=CJ E&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쟁심을 부추기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팬덤으로 움직이는 음원시장을 바꾸고 싶다는 포부가 있는 음악 예능이 바로 ‘더 콜’이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net ‘더 콜’ 기자간담회에는 이선영 CP와 가수 에일리, 황치열, 태일, 비와이, 거미, 뮤지(UV)가 참석했다.

‘더 콜’은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들이 베일에 싸인 아티스트들에게 직접 러브콜을 보내는 예능으로, 새로운 음악과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이선영 CP는 “사실 몇 년 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기획이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기획했을 때 일반인의 스토리를 볼 수 있는 구성이었다. 마지막 듀엣 무대를 볼 때 가수들의 무대를 더 보고 싶다는 갈증이 생겼다. 경쟁구도를 만들고 싶진 않았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프로그램이 ‘더 콜’”이라고 프로그램 기획을 설명했다.

태일은 “일단 대선배들과 콜라보를 하게 돼서 기분 좋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블락비라는 그룹에 있다 보니 솔로로서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원했던 바를 잘 이루고 있어서 기분 좋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CJ E&M]

에일리는 “상상도 못했던 조합이 무대를 하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신선해하는 것 같다. 다음 무대에 대한 관심이 많다. 비밀 유지를 하는 게 너무 힘들다. 주변에서 누구랑 하는지 계속 물어본다. 관심을 많이 가지니까 기분이 너무 좋고, 정말 바쁘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뮤지는 “저는 개인적으로 몇 년 동안 음악 프로그램을 꽤 나갔는데, ‘더 콜’이 음악 프로그램 중 가장 결정적인 방송인 것 같다. 모든 요소가 다 들어있는 프로그램이다. 어느 정도 반응이 있으면 재방송을 계속 틀어주는 것도 한 몫을 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와이는 “주가 음악이라 너무 끌렸다. 저는 힙합 아티스트인데, 타 장르에 있는 아티스트와 만남이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커서 출연하게 됐다.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어떤 사상과 신념을 가지고 음악을 만드는지 궁금했다. 배움의 자세로 임하고 싶었다. 무대 만드는 것에도 많이 배우고 있다”고 털어놨다.

‘더 콜’은 다양한 아티스트가 총출동한 프로그램이다. 가요계 레전드라 불리는 신승훈부터 합힙신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비와이, 아이돌계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가지고 있는 태일까지, 탄탄한 라인업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CJ E&M]

이선영CP는 “이걸 기획했을 때 음악시장과 가요계가 조금은 아이돌과 팬덤 위주로 가고, 그게 음원차트를 움직이는 힘이 돼서 새로운 음악이 쏟아지고 있어도 들을 기회가 적어진다고 느꼈다. 방송에서 다양한 가수들의 무대를 보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전 장르의 아티스트가 다 나올 수 있는 라인업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하면서 정말 놀라고 있다. 제가 기획했을 때 상상보다 뛰어난 음악과 무대가 계속 나오고 있다. 무대 수준과 아이디어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함께 해주는 아티스트에게 너무 감사하다. 보이는 부분은 유쾌하지만, 다들 힘들게 하고 있다. 고생해주는 아티스트와 제작진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탄탄한 라인업은 시청자들에게도 물론이고, ‘더 콜’에 출연하고 있는 아티스트에게도 좋은 기회로 다가왔다.

뮤지는 “사실은 저희가 다른 뮤지션 분들과 콜라보 요청을 할 때, 편하게만 요청하는 건 아니다. ‘더 콜’에서는 그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눈치 안 보고 프러포즈를 할 수 있어서 좋다. 작업하고 싶었던 분들이 있어서 공짜로 얻어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분들을 충분히 활용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사진=CJ E&M]

태일은 “가수가 되기 전, 선배들의 곡으로 연습을 했었는데 그런 분들의 공연을 직접 보니까 정말 신기하고 떨린다. ‘더 콜’ 나와서 대선배들 연락처 안 것만으로도 너무 기분이 좋다. 제가 더 잘해야겠지만, 이걸 계기로 더 좋은 곡으로 찾아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원했다.

거미는 MBC ‘나는 가수다’, SBS ‘신의 목소리’ 등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는 다른 음악 프로그램과 ‘더 콜’의 다른 점으로 경쟁심을 꼽았다.

거미는 “경쟁심이 당연히 생길 거라고 생각했다. 경쟁이 생길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 느껴보지 못했다. 우리 무대, 우리 음악을 어떻게 선보일지에 대한 고민이 가득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정말 신기하다”고 웃어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은 바로 지금의 음원시장과 직결돼 있기도 하다. 이선영 CP는 “음원차트 때문에 기획하게 된 것도 사실이다”고 운을 뗐다.

이 CP는 “다운보다 스트리밍을 하는 시대가 왔고, 팬덤 위주가 돼서 다양한 음악이 많음에도 진입장벽이 높아졌다. 좋은 음악이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지는 것 때문에 새로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고 했다. 방송이 10대와 직결되지 않아서 음원차트에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 팬들이 스트리밍을 돌리는 것으로 음원차트가 움직이는 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느낀다”는 소신을 강조했다.

‘더 콜’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