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장하성·김동연·김상조 '삼각편대' 역할 분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득주도 성장은 장하성 라인서 책임
‘최저임금 논란’ 김동연, 혁신성장에 올인
김상조 위원장은 '공정경제' 주도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문재인 정부 1기 경제팀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인 소득주도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장하성 정책실장이 주도권을 쥐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재벌 개혁등 경제민주화정책을 이끄는 가운데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이를 뒷받침할 혁신 성장을 담당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문재인 정부들어 추진된 소득주도성장은 청와대의 홍장표 경제수석, 김수현 사회수석등 학자 출신 참모들이 대선 공약으로 입안한 것이지만, 외면적으로 경제정책의 콘트롤타워 역할은 경제부총리인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주어졌다. 

청와대는 올들어 김 부총리가 문 대통령에게 월 1회 경제현안과 관련한 정례 보고를 한다며 힘을 실었다.

그러나 지난 29일 문 대통령 주재 가계소득동향 점검회의가 끝난 청와대가 서면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장하성 실장이 주도해 관련 부처 장관들과 함께 경제 전반에 대한 회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전하면서 김동연 부총리의 역할 축소론이 불거졌다.

청와대는 이후 “장하성 실장과 관련 부처 장관들이 함께”로 브리핑 내용을 수정했지만, 문 대통령이 장하성 실장등 청와대 참모에게 경제정책의 무게 중심을 옮겼다는 해석이 급부상하고 있다.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은 최근 최저임금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노출해 왔다. 김 부총리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수요에 부정적이라는 입장을 내비치며 소득주도성장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장 실장은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등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논란 속에서 문 대통령이 장 실장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핵심 경제정책인 소득주도 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장하성 정책실장 등 청와대 경제라인에서 주도적으로 챙길 전망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 최저임금 논란과 소득양극화 심화 등으로 김동연 부총리를 보는 청와대의 시각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장하성 실장이 소득주도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경제팀 삼각 편대. 왼쪽부터 김동연 부총리, 김상조 공정위원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다른 한 축인 공정경제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경제민주화TF를 이끌며 챙기게 된다.

공정위는 이달초 경쟁정책국에 경제민주화TF를 신설했다. 금융위원회 법무부등 각 부처에서 담당하는 경제민주화 정책을 점검하고 독려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금산 분리, 재벌의 경제력 집중등은 김상조 위원장이 주도권을 쥐고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경제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총괄 책임을 짊어지기보다 최근 악화되고 있는 경제지표를 개선하기 위한 혁신성장 정책을 이끌 것이라는 관측이다.

홍성일 한국경제연구원 경제팀장은 “각종 경제지표들이 보여주는 징후를 봤을 때 성장세로 보기는 어렵다”며 “소득주도 성장 뿐만 아니라 혁신성장과 4차산업혁명 등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한다”고 정책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과거 신사업이라고 했던 반도체가 성장해 나라를 먹여살리고 있다”며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기업의 연구개발(R&D)에 대해 정부가 지원이 아닌 투자라는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도 시급해지면서 김 부총리는 기업 간담회등을 통해 규제 개혁을 챙기며 성장 동력을 확충하는 역할에 충실할 것으로 보인다. 혁신성장은 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3대 핵심 경제정책 과제로, 김 부총리가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김 부총리는 그동안 현대차, SK, LG 등 주요그룹과 현장간담회를 갖는 등 혁신성장을 직접 챙겨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추경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등 대내외 현안을 챙기느라 혁신성장에 몰입하는데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혁신성장은 김동연 부총리가 직접 아이디어를 낸 정부의 핵심정책으로 추경도 끝났기 때문에 다시 우선적으로 챙기게 될 것”이라며 “특히, 원격의료와 우버 등과 관련한 규제개혁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규제 리스트를 만들고, 이해 관계자들과의 공론화를 통해 규제개혁을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