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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청장 후보, 재건축이 '주 공약'..여당도 도시재생 대신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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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송파구·서초구·강동구청장 후보, 재건축 정책 공약 내세워
민주당 정순균 강남구청장 후보 "재건축 문제 정부와 소통통해 해결"
한국당 조은희 서초구청장 후보 "재건축 관리처분인가 승인 추진"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2주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 이른바 '강남4구' 구청 후보가 내놓은 부동산 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남4구 구청장 선거에선 부동산 정책이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재건축 아파트 규제 문제가 문재인 정부 들어 양도세 중과, 보유세 강화와 함께 강남 일대 민감한 이슈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강남4구는 높은 지지율로 반전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과 보수불패를 이어가겠다는 자유한국당 후보간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남구 '현대·은마 아파트 재건축 정상화 지원 및 스타트업 메카 조성'

1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역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업무상 횡령으로 구속돼 공석인 서울 강남구청장 후보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순균 후보, 자유한국당 장영철 후보, 바른미래당 김상채 후보가 출마했다.

민주당 정순균 후보는 잃어버린 재산권을 반드시 되찾을 것이라며 강남 재건축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서울시와 중앙정부, 청와대까지 발로 뛰며 소통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정 후보는 이를 위해 △압구정 현대, 은마 아파트 재건축사업 정상화 적극 지원 △노후 공동주택 재건축 조속 추진과 과잉규제 해소를 정부와 여당에 적극 촉구 △과도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1가구 1주택 실수요주 구제책을 마련 △재건축, 재개발 전담부서를 독립 신설을 공약을 내걸었다. 도시재생을 주요 부동산공약으로 내건 문재인 대통령이나 중앙당과 차이를 보인다. 

한국당 장영철 후보는 강남 테헤란로와 역삼로 주변을 스타트업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세텍(SETEC, 서울무역전시장)을 활용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보행로와 주차여건을 확대하고 코엑스 주변 주요상권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바른미래당 김상채 후보는 침체된 강남 경제회복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제전문위원회 가동 △새로운 특화골목 지정, 창업 지원 △지하주차장 부지 확보, 공공주차장 확대를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선거운동원들이 31일 오전 서울 중랑구 면목역 광장 앞에서 열린 류경기 더불어민주당 중랑구청장 후보 출정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05.31 kilroy023@newspim.com

◆송파구 '재건축 촉진 주거환경 개선 및 한예종 이전 유치'

격전이 예상되는 송파구청장과 서초구청장 선거에 자유한국당은 일찌감치 기존 구청장 후보들을 앞세웠다.

송파구청장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박성수 후보, 자유한국당은 박춘희 구청장, 바른미래당 전익정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 박성수 후보는 △재건축 촉진 및 주거환경 개선 △송파 수변 올레길 조성 △가락시장 현대화 지원과 옥상 공원화 △삼표레미콘 조기 이전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추진 △전시박람회(MICE)산업 육성 △중앙전파관리소 부지 ICT보안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공약했다.

한국당 박춘희 후보는 공약으로 △방이동 유보지 국립한국예술종합학교 이전 유치 및 생태공원 조성 △잠실종합운동장 개발 탄천동측도로 개선 및 주변지역 연계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과 오금지구 중심 활성화 △중앙전파관리소 일대 지역개발 추진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 2·3단계 추진 △위례~과천선, 위례~신사선, 위례선(트램) 도시철도망 확충을 꺼내들었다.

바른미래당 전익정 후보는 재건축 예정 아파트 주차 민원 해소를 우선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재건축 아파트 단지 녹지해제 시행 △송파 거주자 주차요금 반값 인하를 선언했다.

◆서초구 '재건축 활성화 방안 추진 및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서초구청장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 이정근 후보, 자유한국당 조은희 후보, 바른미래당 김용석 후보가 나섰다. 이들 후보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재건축 활성화 방안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민주당 이정근 후보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서초평화의 숲 광장 조성 △재건축 초과이익 기조단체 귀속분 30%로 해당지역 문화도시재생사업 추진 △도시 숲 조성 및 아파트리(Apartmenr+Tree) 사업 △양재 R&CD 혁신단지 거점 육성 4차 산업혁명 선도를 공약했다.

한국당 조은희 후보는 △재건축 활성화 위한 대규모 단지 재건축 관리처분인가 승인 추진 △재건축 분쟁지역 스피드 재건축 119 설립 및 특별중재단 파견 △방배동 어린이공원 일대 미니 센트럴파크 조성 △렉스콘 공장 부지 주민편익시설 건립 추진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추진 △내곡지구 교통개선 위한 내곡지구외 도로 신설 △위례~과천 동서철도 도입, 선바위~양재 지선 지하철 추진을 선언했다.

바른미래당 김용석 후보는 공약으로 △양재R&CD혁신지구 조속 추진 △보유세 인상시 대폭 완화 실부담 경감 추진을 꺼내들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6.13 지방선거 선거운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31일 오후 서울 은평구 선거관리위원회 인근에서 관계자들이 각 정당 후보들의 벽보를 붙이고 있다. 2018.05.31 deepblue@newspim.com

◆강동구 '지하철 9호선 조기착공 및 고덕상업업무복합 단지 유치'

최근 9호선 4단계 연장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호재를 만난 강동구도 구청장 선거에서 후보간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4구 가운데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이 구청장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구다. 

강동구청장 후보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정훈 후보, 자유한국당 임동규 후보, 바른미래당 박홍기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유치와 지하철 9호선 연장노선 조기 착공을 약속했다.

민주당 이정훈 후보는 강동구 일대 부동산 정책으로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유치 △엔지니어링 기업 200개 유치 복합단지 조성 △9호선 강일동 노선(가칭 신강일역) 서울시 도시철도망 공식노선으로 확정 고시 △광역버스노선 확충 △강동첨단복합청사건립 △강동구민회관 리모델링 △고덕강일 공공사업지구 다목적 체육관 건립을 공약했다.

한국당 임동규 후보는 △지하철 9호선 조기 착공, 5·8호선 조기 완공 △천호·성내·둔촌, 암사·길동·상일·고덕 지역 재건축·재개발 규제 대폭 해제 △암사유적지, 암사역사공원 관광지로 개발 △아산병원, 강동경희대학교 병원, 강동성심병원 연계 의료관광벨트 조성을 약속했다.

바른미래당 박홍기 후보는 △초고층빌딩, 노후주택, 아파트 안전 관리 감독강화 △리모델링 공사 안전 규제 재정비를 꺼내들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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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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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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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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