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 "미국 관세에 맞서겠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01일 10:05

최종수정 : 2018년06월01일 10:07

프랑스 재무장관 '관세 영구 면제 요구"…캐나다 "마찰 없지 않을 것"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미국을 제외한 주요 7개국(G7)이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맞서 싸우기로 결정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캐나다 휘슬러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미국발 무역 갈등이 핵심 의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캐나다 휘슬러 로이터=뉴스핌] 김성수 기자 = 캐나다 휘슬러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대표단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국은 유럽·캐나다·멕시코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G7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하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을 상대로 이에 대한 불만 토로와 로비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브루노 르 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관세를 "영구적으로 완전히 면제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유럽연합(EU) 국가들도 각자 조치를 취하면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EU 회원국들은 확고한 방식으로 행동하면서 통일성을 보일 것"이라며 "우리의 대응은 확실하고 강력하며 스마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빌 모르노 캐나다 재무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도전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마찰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지는 않겠다. 또한 우리가 강한 단어를 쓰지 못한다거나 메시지를 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캐나다와 유럽공동체(EC)는 미국의 관세 결정에 강력하게 반발하며 맞대응할 뜻을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위터로 "캐나다는 미국산 철강, 알루미늄, 그리고 다른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이 캐나다 상품에 매긴 모든 달러 관세에 대해 동일 수준으로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유럽 역시 미국의 철강 과잉 생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상황”이라며 “미국의 이번 결정에 WTO 제소로 대응하는 것 외에 다른 해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