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치맥하기 딱 좋네"… 유통가, '2018 러시아 월드컵’ 흥행 힘 싣는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01일 15:06

최종수정 : 2018년06월01일 15:06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유통업계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 월드컵을 겨냥해 월드컵 특수 맞이에 분주하다. 저녁 시간대인 한국 대표팀 경기를 시청하며 즐길 수 있도록 주류와 안주류 위주의 먹거리 행사를 펼쳐 월드컵 분위기 띄우기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먼저 롯데마트는 오는 6일까지 월드컵 기념 한정판 버드와이저(473㎖) 4캔과 카스(500㎖) 5캔을 각각 9000원에 판매한다. 안주류인 동원 육포 3종도 4개를 1만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대표팀 경기를 시청하는 축구팬을 겨냥해 월드컵 기간 치킨·피자·튀김류 등 즉석조리 식품을 20~30% 가량 늘리고, 주류·음료 할인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12일까지 올어바웃푸드를 비롯한 자사 간편식 90여종을 2개 이상 구매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월드컵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축구용품 30여종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김현아 홈플러스 레저상품팀 바이어는 “전 국민이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홈플러스에서 취급하는 축구용품 전 품목의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며 “단순히 TV 앞에서 응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국가대표 선수들처럼 필드를 누비며 축제의 현장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델들이 1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각종 축구용품들을 선보이고 있다.<사진=홈플러스>

편의점 업계도 월드컵 관련 프로모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CU는 러시아 월드컵이 열리는 6월 한 달간 축구팬들을 위한 '축구夜 씨유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후 6시~9시 사이 BC카드·NH농협카드로 결제시 족발, 훈제 닭다리, 무뼈 닭발 등 인기 야식상품 13종을 30% 할인한다.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카카오페이로 5000원 이상 결제시 1600원 할인 행사도 펼친다.

GS25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 당일에 BC카드로 수입맥주 8캔을 구매시 5000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 1만5000원에 판매한다. 개막전이 열리는 14일부터 30일까지 안주류 16종에 대해 '1+1'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한국 대표팀 마지막 경기까지 러시아 현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팔도도시락면과 팔도김치도시락면을 1+1로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코카콜라와 제휴해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코카콜라 6종 구매후 영수증 응모를 통해 '골드 축구공 10돈(1명)' 등을 지급한다. 미니스톱도 한국 대표팀 경기 당일에 어니언닭다리, 스라라차 넓적다리 2개 세트 구매 시 1000원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FIFA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월드컵 응원 이벤트를 펼친다. 오비맥주도 월드컵 공식 맥주인 카스와 자사가 수입·유통하는 버드와이저를 앞세워 월드컵 마케팅에 시동을 건다.

카스는 국내 맥주 제품 중 유일하게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후원하는 공식 브랜드로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뒤집어버려`를 주제로 삼아 응원 캠페인에 적극 나선다. 특히 ‘카스 후레쉬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의 카스 로고를 ‘뒤집어버려’라는 주제에 맞게 상하를 거꾸로 배치했다.

스포츠 경기와 ‘치맥(치킨+맥주)’의 궁합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치킨업계도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치킨업체들은 이번 월드컵을 겨냥해 관련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특히 한국 대표팀의 조별예선 경기(6월 18일·23일·27일)가 저녁 시간대에 몰려 있어 야식과 함께 경기를 즐기는 시청자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4년 전 브라질월드컵 때는 배달이 어렵고 야식을 섭취하기 부담스러운 이른 오전 및 심야시간에 경기가 열리는 바람에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치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오후 10시에 시작된 경기에는 매출이 최대 90% 증가했지만 오전 7시, 새벽 4시에 열린 브라질월드컵 때는 10% 안팎 신장하는데 그쳤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 팀장은 “6월 한 달간 국민적 관심이 축구에 몰리는 만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이전 대회와 달리 대표팀 경기가 비교적 저녁시간대 집중돼 업계에서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는 시민들 <사진=뉴스핌>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