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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전시 '그가 달려왔다' 돈의문박물관에서… '나'의 이야기가 특별한 이유?

기사입력 : 2018년06월04일 17:43

최종수정 : 2018년06월04일 17:43

서사의 관념에 집중…"인간은 이야기하는 존재"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라이브 전시 '그가 달려왔다 he ran to'가 돈의문 박물관마을 G4 갤러리와 야외광장에서 펼쳐진다. 한 인간의 삶의 고통과 기쁨, 회복, 축제에 이르는 삶의 지난한 여정을 소리와 빛, 에너지와 같은 추상적인 언어와 시각으로 소개한다.

전시 '그가 달려왔다'는 총 네 가지 삶의 이야기의 구조로 이뤄진 '전시형식의 극'이자 '공간적 서사'다. 전시장 내 구분된 공간연출과 라이브 공연, 사운드 디자인을 통한 관객의 시·지각적인 경험과 반응을 확장하고자 기획됐다. 

전시 대표 이미지 [사진=더그레잇커미션]

갤러리 3개 층과 야외광장에서 전시가 이뤄진다. 1막 '광야에서 울부짖음', 2막 '사랑의 조우', 3막 '당신의 회복', 4막 '내일을 위한 축제'에서 라이브 퍼포먼스와 사운드 빛 영상, 설치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서사'의 관념에 대해 집중적으로 전한다.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Alasdair Maclntyre)가 '덕의 상실(After Virtue)'이란 책에서 인간을 주의적으로 보는 시각의 대안으로 서사라는 관념을 제시한다.

"인간은 이야기하는 존재다. 우리의 삶은 서사적 탐색과도 같다.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답하려면 그 전에 '나는 어떤 이야기의 일부인가'에 대해 답할 수 있어야 한다. 궁극적으로 내가 속한 이야기와 친숙하게 될 때 내 삶의 서사를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전시 주최 측 더그레잇커미션은 "궁극적으로 '나'의 이야기가 특별한 이유는 상대를 설득하려는 것이 아닌 내가 누구이고 왜 이러한 생각과 결심의 상태로 오게 됐는지 관한 삶의 경험을 나누고자 하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이 상대의 또 다른 이야기와 연결되고, 대립, 혹은 확장된 공감에 이른다. 독립적인 이야기로 표현될 때 결과적으로 특별한 서사로 귀결될 수 있다"고 전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전시 기획은 비영리 현대미술창작기관 더 그레잇 커미션이 맡았다. 큐레이팅은 아르코미술관, 국제갤러리,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전시 기획을 진행한 전민경이 담당한다. 참여 작가는 무용가 바리나모(Barinamo), 뮤지션 데오나(Deonna), 음악감독 경태현, 디자이너 옥기헌, 영상 디자이너 박수련, 살렘 워십(아프리칸계 뮤지션 팀)이다.

전시는 지난 2일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1시~7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공연은 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라이브퍼포먼스는 오후 6시~7시, 토요일은 오후 3시~4시, 오후 6시~7시 열린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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