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영상] ‘2.0ℓ 터보의 힘’ 혼다 어코드 ... "안정성·역동성, 동급 최강"

기사입력 : 2018년06월06일 06:30

최종수정 : 2018년06월06일 06:30

흔들림 없는 고속주행…운전자‧가족 모두를 위한 중형세단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 “역동적이면서도 흔들림이 없다. 중형 세단이 낼 수 있는 속도와 고속 구간에서 안정성을 모두 다 잡았다.”

혼다코리아의 10세대 어코드를 시승하고 내린 결론이다. 기자는 지난달 31일 신형 어코드로, 경기도 양평군 블룸비스타에서 이천 테이크그린 카페까지 왕복 약 100㎞ 구간을 달렸다.

시승차는 2.0ℓ가솔린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로 동력전달장치(파워트레인)을 탑재, 고출력 256마력(6500rpm)과 37.7kg·m(1500~4000rpm)의 최대토크를 자랑한다.

시승구간은 대부분 고속도로로 구성돼 있는데, 오고가는 차량이 많지 않아 가속 페달을 힘껏 밟을 수 있었다.

신형 어코드는 달리기에 꽤나 신경을 쓴 차다.

운전대부터 9세대 어코드와 확연히 달렸다. 기존 모델에 비해 직경은 작아지고 약간 더 두툼해진 덕분에 어코드를 보다 경쾌하게 조작할 수 있었다.

혼다코리아 10세대 어코드.[사진=전민준 기자]

고속도로에 오르자 가장 먼저 탁 트인 시야가 눈에 들어온다. 어코드는 저중심 설계를 하면서 전고를 기존 모델 대비 15mm 낮춰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그런데도 마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앉아 있는 것처럼 전방과 좌우 시야가 넓었다.

차량의 운전석과 조수석 쪽 문에 달려 후방을 볼 수 있는 반사경(사이드 미러)은 문손잡이에 가까운 쪽에 붙는 형태(플래그 타입)로 바뀌어 주변에 작은 장면까지 잘 비췄다.  

고속도로에서는 풍절음이나 하부소음은 잘 억제했고, 속도를 높여도 노면을 안정적으로 잡고 달렸다.

가속페달을 '꾹' 밟으면 제법 출력이 강하게 나오며 차체를 호쾌하게 밀어붙인다.

2.0ℓ 터보엔진이 가진 장점을 마음껏 발휘하기 시작한다. 충격흡수장치(서스펜션)는 단단하면서도 승차감을 잃지 않은 접점을 잘 찾았다. 방지턱을 넘을 때에도 불쾌한 출렁거림은 느낄 수 없었다.

추월을 위해 차선을 바꿀 때도 움직임이 매우 자연스럽다.

마치 순간이동 하는 것처럼 차선을 넘나들었는데, 스포츠카에서나 맛 볼 수 있는 움직임이었다. 추월한 뒤 원래 차선으로 복귀할 때도 안정적이었다. 묵직한 중형세단 특유의 출렁거림과 쏠림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다.

이런 주행성능은 급한 굴곡길(커브)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고속으로 커브를 돌아나가는 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 가속 페달을 밟는데도 쑥쑥 빠져나간다. 무게 중심이 낮은데다 차체도 가벼워서 쏠림 현상이 거의 없다. 마치 후륜구동 차량을 운전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고속주행 하면서 혼다코리아에서 강조한 첨단운전보조시스템(혼다 센싱) 성능도 실험해 봤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저속 추종 장치(ACC). 30km/h에서 180km/h까지 속도를 유지하며 전방 120m에 있는 차량까지 감지한다. 물론 30km/h 미만에서도 작동하지만 전방에 장애물이 없는 경우 최저 30km/h로 주행한다. 시가지를 운행하는 동안 앞차를 따라가는 추종 기능이 매끈해 속도를 한 번에 높이거나 낮추지 않아 이질감이 적다. 완전히 정차하면 알아서 출발은 하지 않아 스티어링 휠의 버튼을 누르거나 가속 페달을 밟아야 다시 앞 차를 따라간다.

다만 아쉬웠던 건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LKAS)이었다. 시속 72㎞/h 이상에서 동작하는 이 기능은 차선 인식을 종종 놓쳤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완전히 손을 떼었을 때 15초 내외 유지했고 좌우로 움직임은 반복하지 않았다.

혼다코리아는 신형 어코드를 선보이면서 ‘압도적인 고객 만족’, ‘압도적인 자신감’을 강조했다. 거기에 완벽히 부합할 수 있는 조건을 다 갖춰 나왔다고 기자는 개인적으로 평가한다. 어코드는 뛰어난 성능과 세련된 외관으로 소비자를 매료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