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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점포가 미래인데 자판기 논란..적합업종에 발목잡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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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운영업, 내년 2월까지 중기적합업종 지정
무인점포 자판기 도입 늘리는 유통업계 '노심초사'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유통업계가 자동판매기기(자판기)와 최신식 결제 시스템 등을 도입한 무인점포를 확대하는 가운데 중소기업 적합업종 규제에 또 다시 발목이 잡힐 위기에 놓였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판기운영업은 지난 2016년 동반성장위원회에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재지정, 내년 2월 말까지 대기업 신규 진입자제 대상이다. 기존에 시장에 진입한 대기업인 롯데칠성음료, 코카콜라음료, 동아오츠카, 휘닉스밴딩서비스 등 4개 사업자로 이들 업체는 확장 자제를 권고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열린 소상공인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소상공인기본법을 즉각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2018.05.14 leehs@newspim.com

지난달 말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이 국회 본 회의를 통과하면서 기존 적합업종으로 선정된 자판기운영업 역시 법 규제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해당 업종·품목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대기업 등은 5년간 사업을 확대하거나 진입할 수 없다. 또한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1억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며 정부의 시정 명령을 어기면 해당 기간 매출의 최대 5%에 달하는 이행강제금도 내야 한다.

◆ 자판기協 "대기업 도시락 자판기 판매 등 문제제기할 것"

문제는 시행규칙 등 세부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자판기운영업에 대한 기준이나 범위를 놓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충돌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한국자동판매기운영협동조합 측은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관계 없이 업태 자체를 적합업종으로 지정하고 있어 자판기를 이용한 모든 판매를 금지해야한다는 입장이다.

배태규 한국자동판매기운영협동조합 부장은 “현재 대기업이 도시락 등을 자판기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것은 충분히 검토해야할 사안”이라며 “관련 내용을 내부에서 논의한 후 동반성장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통업계는 무인점포 확대를 추진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현재로선 커피, 음료, 생수 등을 판매하지 않으면 적합업종에 해당되지 않지만 향후 시행규칙에 따라 상황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기적합업종에 선정된 품목의 경우 범위를 놓고 해석에 다툼의 여지가 있는 부문이 있다”면서 “따라서 현재로선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으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CU한우자판기 <사진=BGF리테일>

◆ 인건비 부담 자구책... 무인점포 미래 사업 확대

최근 유통업계는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에 대한 여파로 자판기 등을 도입한 무인점포를 잇달아 자구책으로 마련하는 추세다.

특히 가맹점주들의 인건비 부담이 커진 편의점 업계에서 무인점포를 미래형 점포 개발 사업으로 선정해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편의점 CU(씨유)는 농협과 KT·파미트코리아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냉장육 무인 판매기(IoT 스마트 자판기)를 선보였다. 냉장육 숙성 냉장고와 자판기를 결합한 형태로 한우와 한돈 등 신선한 고기를 편의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CU는 이 자판기를 CU삼송신원2단지점에서 테스트 운영한 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니스톱은 자판기만으로 구성한 무인 매장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자판기 무인 매장 설치를 위해 서울 여의도 지역을 중심으로 후보지를 물색 중이다.

미니스톱은 간편식, 삼각김밥, 도시락 등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해 판매할 예정이며 향후 제품군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직영 무인매장을 통해 시범 운영을 거쳐 가맹점이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서브 매장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마트24의 경우 서울 성수동 이마트24 본점에 일반 편의점과 자판기 판매를 동시에 실시하는 하이브리드 매장을 지난 달부터 운영 중이다. 예컨대 매장 내부에 구역을 나눠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는 자판기 판매만 하는 방식이다.

자판기는 이마트24 편의생활연구소에서 무인매장을 위해 직접 기획·개발한 것으로 간편식부터 신선식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

편의점 뿐 아니라 식자재, 가공식품 업계도 플래그십 스토어나 협업 등 형태로 자판기를 도입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 본사에 간편식 플래그십 스토어인 'CJ올리브마켓'을 이 달부터 운영 중이다. 해당 매장에는 간편식 자판기를 설치해 '햇반컵반'·'햇반'·'고메' 등 제품을 즉석에서 먹을 수 있고 제품에 따라 어울리는 고명을 얹을 수도 있다. CJ제일제당은 해당 ‘CJ올리브마켓’ 2호점을 여의도 IFC몰에 개장할 예정이다.

식자재 전문업체인 CJ프레시웨이의 경우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WeWork)를 통해 무인점포를 운영한다. 우선 CJ제일제당 본사 지하에 개장하는 단체급식장에 시범적으로 도시락 자판기를 설치할 예정이며 향후 구체적인 사업 방향은 아직 검토 중이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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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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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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