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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트럼프·김정은 친구 '로드맨', 북미정상회담서 완충역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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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포스트 "외교 필요한 상황에서 친선대사 역할"
北 5번 방문한 로드맨, 북미대화 기여 의지 밝혀 주목
전현준 "역할 쉽지 않아...협상 잘되면 만찬 참여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화·스포츠가 지구상에서 가장 고립된 나라 중 하나인 북한을 정상국가로 만드는데 어느 정도의 기여를 할 수 있을까.

'NBA' 광팬으로 알려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전 NBA스타 데니스 로드맨이 북미정상회담 기간에 싱가포르에 올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5일(현지시간) 로드맨이 싱가포르에 회담 하루 전인 11일 도착해 협상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는 "복잡한 외교가 필요한 상황에서 해당 나라들은 친선대사를 찾고 싶어 하고 로드맨이 딱 들어맞는 인물"이라고 분석했다.

'로드맨 대사'란 문구가 쓰여진 티셔츠를 입은 데니스 로드맨 미국 전 NBA(프로농구) 선수 [사진=데니스 로드맨 트위터]

로드맨은, 7년 연속 NBA 리바운드왕 오른 농구스타.. 
    북한 5번 방문해 김정은과 친교, 트럼프 '거래의 기술' 전달하기도

로드맨은 1961년 5월 13일생으로 1986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입단 이래 샌안토니오 스퍼스, 시카고 불스, LA 레이커스, 댈러스 매버릭스 등에서 확약한 NBA 스타다. NBA 7년 연속 리바운드왕에 올랐고, 지난 2011년에는 NB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로드맨은 그동안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모두 친분이 있는 미국인으로 관심을 받았다. 로드맨은 그동안 5번 북한을 방문해 3번 김 위원장과 만나 우애를 다졌다.

김 위원장은 어린 시절부터 로드맨의 팬으로 알려졌다. 로드맨은 이같은 친분을 바탕으로 2013년 농구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했고, 북한의 핵개발로 인해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됐던 지난해 6월에도 북한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 ‘거래의 기술’을 김 위원장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로드맨은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한 리얼리티쇼 ‘셀레브러티 어프렌티스’에 출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도 친분을 맺었다. 로드맨은 이같은 친분을 바탕으로 자신이 북미 간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드먼 에이전트 "아직 여행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북미 간 불신의 벽 완화 역할 가능, 전문가는 "협상장 참석은 어렵다"

로드맨의 에이전트인 대런 프린스는 뉴욕포스트를 통해 로드맨이 싱가포르에 방문하는 것을 원한다고 인정하면서도 "아직 여행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물론 로드맨이 북미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인 비핵화나 북한의 체제안전보장 등을 협약하는 핵심 사안에서 역할을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러나 현재 북미 간 불신의 벽이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간 로드맨이 상당한 역할을 했을 수도 있다.

로드맨은 지난 8월 북한이 미국령 괌에 ICBM을 포위공격하겠다고 위협한 상황에서 괌을 방문해 "내가 여기 와서 틈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보려고 한다"고 북미대화를 촉구하는 등 북미대화에 일정 정도 기여를 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현준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원장은 "정사회담 전까지 양측에 친분이 있는 로드맨이 여러 충고 등을 했을 것"이라며 "다만 민간인이 협상장에 참여해서 어떤 역할을 하기는 어렵다. 정상회담이 끝난 후 협상이 잘 되면 만찬 정도에 참석해서 분위기를 돋우는 엔터테이너 역할을 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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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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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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