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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조영달 "방과후 영어 허용…자사고·외고는 추첨제로"

기사입력 : 2018년06월07일 14:43

최종수정 : 2018년06월25일 16:04

조영달 서울교육감 후보, 7일 서울교육청 정책간담회
"전형 간 적정 비율은 우선 치밀한 시뮬레이션 필요"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보수진영 조영달 후보(서울대 교수)가 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공약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교육과 정치의 분리를 강조한 그는 과학·영재고 위탁방식 운영, 초등 1·2학년 방과 후 영어수업 추진 등 공약과 정책을 들려줬다. 다음은 일문일답.

조영달 후보가 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자신의 공약과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8.06.07 hume@newspim.com

-자사고·외고 등 고교입시 관련 대책은
▲자사고·외고에 대한 조희연 교육감의 정책은 실패했다. 자사고·외고 폐지를 주장해 교육현장에 혼란을 야기했고 결국 2개 학교만 일반고로 전환하는 데 그쳤다. 교육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위해 외고와 자사고는 유지하되 과도한 사교육 문제는 없애야 한다.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원하는 학생을 추첨하는 방법을 고려할 만하다.

-과학고와 영재고의 운영은?
▲고등학교 1학년까지 일반고에서 마친 뒤 2학년부터 원하는 학생에 대해 위탁을 받는 방식을 제안한다. 그렇게 되면 과학·영재고의 수월성 프로그램은 남으면서 고등학교 입학 경쟁이 사실상 없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대입개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수능과 학종을 예로 들면, 이 둘의 비율이 바뀌면 학교 정상화와 더불어 대학 신입생 구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치밀한 정책 시물레이션이 필요하다. 아무 준비 없이 특정 전형을 늘리는 건 중요하지 않다.

-대입문제 해결에 대한 다른 대안은
▲한국사회에서 입시가 중요하기 때문에 입시에 공공재적 성격을 부여하면 대학이 학생 선발 기준 등을 공개할 의무를 갖게 될 것으로 본다. 공공재는 공공성과 투명성을 따질 수밖에 없으니 이런 성격을 부여하면 입학 정보 등을 공개하라는 설득도 가능하다. 고교 교사를 입학사정관으로 모시거나 입학사정관 경력자가 고교 진로상담교사로 가는 등 고교와 대학 간 협력도 필요하다.

-영어공교육 등 사교육비 대책은
▲교육부가 초등학교 1·2학년 방과 후 수업을 금지한 것은 교육적 결정이 아니었다. 당선이 된다면 초등 1·2학년 방과 후 학교 영어수업을 다시 추진할 생각이다. 물론 놀이성격의 수업을 말한다. 사교육비 대책으로는 공약인 인공지능 학습도우미 에듀내비(Edu-Navi) 활용을 추진하고 '서울학습도움센터'도 권역별로 확충할 것이다. 배움이 느린 아이들을 위한 '함께하는 교사제'도 추진할 예정이다.

-임기를 줄여 교육감 선거를 분리하겠다는 공약이 유권자 관심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다
▲인터넷이나 사전투표를 활용하는 등 여러 방법을 연구할 수 있다. 향후 선거방식에 대해 머리를 맞대면 충분히 결론을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교육감선거를 지방선거와 분리하면 여러 홍보 수단도 교육감 선거에 집중될 테고, 언론도 관심을 갖게 것으로 생각한다.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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