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민주의 재무제표 X-RAY] '자산가치=시가총액' 퍼시스, 저평가 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산가치에 불과한 시가총액. 배당가치, 수익가치도 풍부'
오너 이익 위한 지배구조 변경이 리스크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주식 시장에서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종종 벌어진다. 사무용 가구 1위 기업 퍼시스의 기업가치를 생각해보면 그렇다.

8일 현재 퍼시스의 시가총액(Market capitalization)은 3576억원이다. 시가총액이란 쉽게 말해 기업의 '매매 가격'을 의미하며, 내가 3576억원을 지불하면 퍼시스라는 기업을 통째로 매입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 시가총액(3576억원)에 이르는 보유자산 가치(3263억원)

그런데 올해 1분기 사업 보고서를 들여다보면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 가치만 해도 시가총액과 동일한 수준이다. 

우선, 이 회사는 현금성 자산 1610억원을 갖고 있다(이하 K-IFRS 별도 기준). 구체적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 790억원과 단기금융자산 82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퍼시스의 현금성 자산 내역(단위 원, K-IFRS 별도) <자료=2018년1분기 퍼시스 사업보고서>

여기에다 이 회사는 매도가능금융자산 888억원을 갖고 있는데, 재무제표에는 비유동 자산으로 분류돼 있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대부분 곧바로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퍼시스의 비유동매도가능금융자산 내역(단위 원) <자료=2018년1분기 퍼시스 사업보고서>

뿐만 아니다. 이 회사는 자사주 206만 8211주를 갖고 있는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644억원이고, 이와 별도로 투자부동산 121억원도 갖고 있다.

퍼시스의 자사주 내역(단위 주) <자료=2018년1분기 퍼시스 사업보고서>

지금까지 언급된 자산의 가치를 모두 합치면 3263억원데, 이는 이 회사의 시가총액 3576억원과 동일한 수준이다. 여기까지가 이 회사의 자산 가치이다.

◆ 배당가치, 수익가치는 '덤'  

이번에는 이 회사의 배당가치가 있다. 이 회사는 배댱금을 700원(2015년), 700원(2016년), 800원으로 꾸준하게 지급하고 있다. 내년 배당금을 800원으로 가정하고 시가 배당률을 계산해보면 2.6%가 나오는데, 이는 내가 이 회사 주식을 갖고 있으면 시중 은행 이자 정도는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퍼시스의 배당금 현황. 단위 원. 자료 : 2018년 1분기 퍼시스 분기 보고서

수익가치도 있다. 이 회사의 올해 예상 실적(매출액 2878억원, 영업이익 256억원, 당기순이익 269억원)을 기준으로 가치평가를 해보면 ROE(자기자본이익률) 7.0%, PER(주가수익배수) 11.9배, PBR(주가순자산배수) 0.75배로 저평가 상태임을 알 수 있다.

이 회사가 문 닫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13.4%로 완전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으며, 사무용 가구 시장에서 1위(59%)를 기록하고 있다.

퍼시스 사무용 가구. <사진=퍼시스 홈페이지>

◆ 오너 이익 위한 지배구조 변경이 리스크

이렇게 기업가치가 낮게 평가돼 있는 배경에는 지배구조를 둘러싼 논란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퍼시스그룹 계열사인 팀스는 또 다른 계열사 시디즈로부터 의자 제조 및 유통에 관한 영업권을 받았다.그런데 이것이 손동창 퍼시스 창업주의 아들 손태희 퍼시스 부사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팀스는 적자 계열사였다. 2010년 12월 퍼시스에서 교육용 가구 부문을 인적 분할해 설립된 후 이듬해인 2011년 재상장됐다. 이후 팀스는 교육용 가구 공공조달 시장에 뛰어 들어 2012년 매출액 819억원을 기록했지만 2013년 위장중소기업으로 분류돼 공공조달 시장에서 퇴출돼 적자 기업으로 전락했다. 이런 팀스가 매출액 1400억원 규모의 시디즈 의자 사업을 양수하면서 단숨에 알짜 기업이 됐다. 시디즈의 의자사업을 양수한 팀스는 사명도 시디즈로 바꾼다. 사실상 껍데기만 남아있던 팀스는 사라지는 셈이다. 기존 시디즈는 퍼시스홀딩스로 지주사 역할을 맡는다.

팀스가 시디즈로부터 사업권을 양수하면서 손 부사장은 퍼시스 계열사인 일룸과 시디즈(팀스)를 모두 지배하게 됐다. 오너 이익을 위해 지배구조가 변경되는 리스크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시디즈는 퍼시스의 지분 30.76%을, 일룸은 팀스의 지분 40.58%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승계 리스크가 해소되면 퍼시스의 기업 가치는 주식 시장 참여자들이 현재 매겨놓은 3576억원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추정해볼 수 있다.


hankook6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스윔', 빌보드 '핫 100' 1위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이브 레이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200'에 이어 '핫 100'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31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타이틀곡 '스윔(SWIM)'이 메인 송 차트 '핫 100'(4월 4일 자) 정상으로 직행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복귀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펼쳐졌다. 2026.03.21 photo@newspim.com 이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이후 팀 통산 일곱 번째 1위 곡이다. 또한 '스윔'은 1190번째 '핫 100' 1위 곡이자 진입과 동시에 정상을 차지한 89번째 노래로 기록됐다. 이는 역대 1위 곡 중 단 7%에 해당하는 매우 드문 사례다. 빌보드는 "1971년부터 1979년까지 9개의 1위 곡을 기록했던 비지스 이후 거의 반세기 만에 팀 최다 1위 기록을 세웠다"라고 밝혔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1958년 8월 '핫 100' 차트 시작 이후 그룹 중 다섯 번째로 많은 1위 곡을 보유하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그룹 최다 1위 기록은 비틀스(20곡)가 가지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슈프림스(12곡), 비지스, 롤링 스톤즈(8곡) 그리고 방탄소년단 순이다. '스윔'은 지난 20일 발표됐으며 26일까지 집계 결과 스트리밍 1530만 회, 라디오 청취자 수 2580만 회, 디지털 및 실물 싱글 판매량 총 15만 4000 장에 달했다. 빌보드 '스트리밍 송 차트'에 2위로 진입해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라디오 송 차트'에서는 18위로 데뷔했고 이 역시 팀의 역대 성적 중 가장 높은 진입 순위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1위를 찍어 방탄소년단의 13번째 1위 곡이 됐다. 이들은 해당 차트에서 가장 많은 1위 곡을 보유한 그룹에 등극했다.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3년 9개월의 긴 기다림 끝에 선보인 앨범으로 '빌보드 1위'라는 큰 영광 얻게 되었다. 언제나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아미(팬덤명)분들은 물론 저희의 음악을 듣고 마음을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보를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정서를 담기 위해 고민했다. 이를 대표하는 타이틀곡 '스윔'은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나아가자고 말하는 노래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 곡이 국경을 넘어 많은 분들께 작은 용기와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 오랜 시간 변함없는 믿음과 응원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진심을 다하는 음악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빌보드는 지난 30일 공개한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아리랑'이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4월 4일 자) 정상을 찍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과 '핫 100' 정상을 동시에 점령한 것은 2020년 미니 7집 '비(BE)'와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 이후 약 6년 만이다.   alice09@newspim.com 2026-03-31 09:06
사진
김효주, 세계랭킹 3위로 도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절정의 폼을 뽐내고 있는 김효주가 생애 최고 세계랭킹인 '빅3'에 올랐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 랭킹에서 찰리 헐(잉글랜드)을 4위로 끌어내리고 지난주보다 1계단 오른 3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30일 끝난 포드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으로 시즌 2승 고지에 올라 평점이 6.71로 훌쩍 뛰어 잉글랜드의 찰리 헐(5.64)을 1점 이상 따돌렸다.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10.81점), 2위 넬리 코르다(미국·8.44점)와의 격차는 여전하지만 생애 첫 '빅3'에 오른 건 김효주의 골프 커리어에 있어 의미가 작지 않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효주가 30일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3.30 psoq1337@newspim.com 김효주는 이번 시즌 LPGA 4개 대회에 나가 2승을 거머쥐고 한 번은 3위, 나머지 한 번은 공동 21위를 차지했다. CME 글로브 포인트, 시즌 상금, 올해의 선수 포인트 모두 1위다. 그는 4월 3일 개막하는 아람코 챔피언십에서 3연승과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세영이 10위로 김효주의 뒤를 이었고 유해란은 13위, 최혜진은 15위에 자리했다. 포드 챔피언십에서 5위로 마감한 전인지는 91위로 껑충 뛰었고 공동 6위로 LPGA 데뷔 후 개인 최고 성적을 낸 윤이나는 67위로 올라섰다. psoq1337@newspim.com 2026-03-31 07: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