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주52시간 준비완료" 김영주..산하기관장에 "기업 실태조사 70%" 질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긴급 주요 기관장회의서 대기업 발언 해명
"1000명 이상 대기업 의미..300인은 미흡"
기관장에 현안 준비 및 대응상황 미흡 지적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이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 "대기업들의 준비가 다 됐다"고 발언한 데 대해 해명했다.  

고용노동부 고위관계자는 김영주 장관이 11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긴급 주요 기관장회의'에서 "근로시간 단축과 대기업들의 준비가 다 됐다는 말은 노동자 수 1000명 이상 대기업을 의미한 것이지 300인 언저리에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은 아직 준비에 미흡한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 참석해 한국 기자들과 만나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먼저 시행)하는데 대기업은 준비가 충분히 돼 있고, 대기업 계열사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을 앞둔 대기업들의 대비가 잘 돼 제도시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김 장관은 발언내용이 알려지자 "장관이 현장의 상황을 전혀 모르고 하는 소리"라며 "현장에서는 정부 가이드라인이 없어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는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지난 7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 참석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고용노동부>

김 장관은 이날 열린 긴급회의에서 이를 의식한듯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 고용부가 추진하는 대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일부 언론에서는 현장의 우려를 부각하면서, 고용부의 대응이 부족하다고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며 노동시간 단축 연착륙을 위해 시행하는 조치사항들이 현장에 잘 알려지도록 언론 등에 적응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얼마 남지 않은 근로시간 단축 시행과 관련, 각 노동관서들의 협조를 당부하며 "제도 취지를 국민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근로시간 단축) 제도 설명과 홍보에 만전을 기했다고 했으나, 그 내용이 국민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다"며 "본부 지방 일선 기관장들도 노동시간 단축 현장 안착 등 주요 고용노동현안에 대한 준비와 대응상황이 미흡하지 않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실제로 2주전 기관장 회의에서 근로시간 단축 적용기업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당부했음에도 아직도 조사가 70%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제도 개선도 중요하지만, 제도를 현장에 잘 안착시키는 것도 우리부의 중요한 책무라는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나머지 기업 실태조사도 금주 내로 조속히 완료하고, 준비가 미진한 기업들에 대해서는 컨설팅 등을 적극 연계해 노동시간 단축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지난달 28일 국회를 통과한 최저임금 개정안과 관련, 일부 저임금 노동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내년 1월 1일 전까지 이들 저임금 노동자에 대한 촘촘한 보보대책을 마련하고자, 이들이 집중돼 있는 업종·직군 등을 관계부처와 함께 파악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저소득 노동자를 위한 EITC(근로장려세제) 제도 확대·개편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회적 대화의 정상화와 관련해 김 장관은 "노동시간 단축 및 최저임금 정책이 안착하기 위해서는 노·사 양측과의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6월부터 2019년 최저임금 의결 등 중요한 의사결정이 다수 이어져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사회적 대화와 신뢰의 복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사정 대화를 정상화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지방에서도 일선 사업장과 지역 노사단체를 대상으로 신뢰를 쌓기 위한 대화에 적극 나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