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회담 마친 김정은 위원장 같은 기종 중국 항공기 이용 귀국 관측, 中 CCTV보도

기사입력 : 2018년06월12일 17:32

최종수정 : 2018년06월12일 17:34

베이징에서 같은 기종 CA 항공기 이륙, 싱가포르행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지난 10일 싱가포르로 향할때 이용했던 같은 기종의 중국국제항공(中國國際航空, 에어차이나) 소속 보잉 747기가 베이징(北京)에서 12일 이륙했다. 12일 중국 CCTV는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김 위원장이 이 항공기를 이용해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다24(flightradar24)에 따르면 12일 오후 12시 54분(현지시각) 보잉 747-4J6가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서 이륙해 싱가포르로 향했다. 보잉 747기는 김 위원장이 지난 10일 싱가포르로 갈 때 이용한 것과 같은 기종이다.

지난 10일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전용기 '참매 1호' 대신 중국국제항공 소속 보잉 747기를 이용해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 = 중앙방송(CCTV) 캡쳐>

중국 중앙방송(CCTV)는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 방문을 위해 이용한 항공기는 총 3대”라고 밝혔다. 매체는 “지난 10일 8시 30분경 중국국제항공 소속 보잉 747기 CA112편이 평양에서 베이징으로 출발했다”며 “해당 여객기는 1시간여 뒤 베이징 상공에서 도착지와 항공편을 각각 싱가포르와 CA61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도 같은 시각 평양을 떠나 싱가포르를 향했다. 매체는 “김 위원장이 안전상의 이유로 중국 지도부의 전용기인 보잉 747기종을 이용한 것”이라며 “참매 1호는 김 위원장의 동선 노출을 차단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북한 고려항공 소속인 IL-76기는 전용 방탄차 등 화물을 옮겼다.

특히 CCTV는 “김 위원장이 단순히 중국 전용기를 탄 정도가 아니다”며 “김 위원장의 모든 비행일정을 중국이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다수의 전문가는 “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중국 정부 전용기를 빌렸다”며 “북한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반도 관련 ‘중국 역할론’을 주장해온 중국 정부로서는 일정 정도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0일 오후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국제항공 소속 보잉 747 여객기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 = 신화망>

다수의 매체는 “싱가포르 방문 시 중국 정부로부터 전용기를 제공받은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항공기를 통해 귀국할지 아직 알려진 바 없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지난번 김 위원장 일행을 창이 국제공항까지 태우고 간 같은 기종의 항공기가 다시 싱가포르를 향해 이륙하자 회담을 끝마친 김 위원장이 다시 해당 전용기를 타고 귀국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leemr@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