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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네차례 긴축 예고에 '출렁' 리츠 급락

기사입력 : 2018년06월14일 05:08

최종수정 : 2018년07월25일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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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25bp(1bp=0.01%포인트)의 금리인상과 함께 올해 총 네 차례의 긴축을 예고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방향 없는 혼조 양상을 연출했다.

금융주가 금리인상을 호재로 강세를 보인 반면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와 유틸리티가 하락 압박을 받는 등 섹터 별로 명암이 크게 엇갈렸다.

연준의 회의 결과 발표 이후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0% 선을 밟은 뒤 후퇴했고, 장단기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는 2007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가 119.53포인트(0.47%) 떨어진 2만5201.20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1.22포인트(0.40%) 내린 2775.63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8.09포인트(0.11%) 하락하며 7695.70을 나타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직후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

이날 연준은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것처럼 연방기금 금리를 150~1.75%에서 1.75~2.00%로 높여 잡았다. 고용 호조와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라 이번 금리인상은 투자자들 사이에 확실시됐던 일이다.

투자자들의 시선을 끈 것은 정책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반영하는 점도표였다. 이를 통해 올해 총 네 차례의 금리인상이 예고된 것. 이 역시 앞서 투자자들 사이에 가능성이 제시됐지만 금융시장은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장 후반 SPDR 부동산 셀렉트 섹터 상장지수펀드(ETF)가 2% 이상 급락했고, 아메리칸 타워 RIET가 장 후반 3.5% 밀렸다. 이 밖에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과 크라운 캐슬 인터내셔널이 각각 2%와 3% 선에서 하락했고, 유틸리티 섹터가 동반 하락하는 등 채권 성향을 지닌 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금융주는 상승 탄력을 과시했다. 골드만 삭스가 1% 가까이 상승했고, 모간 스탠리와 JP모간이 각각 0.8%와 0.3% 내외로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강보합을 나타냈다.

일드커브는 한층 더욱 평탄화됐다. 5년물과 30년물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24.4bp까지 밀리며 2007년 8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2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 역시 2007년 이후 최저치인 39.1bp를 나타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회의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제 지표에서 무역 마찰로 인한 실물경기 충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금융시장 안정성 리스크도 대략 정상 수위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재정 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고, 재정적자 전망이 중립적인 금리 수준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증시 움직임과 관련, RBC 글로벌 애셋 매니지먼트의 에릭 라셀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이날 연준의 결과를 매파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미 법무부의 AT&T와 타임워너 합병 승인이 월가의 관심을 끌었다. 타임워너가 2% 가량 뛴 반면 AT&T가 6% 급락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타임워너 주식을 보유한 헤지펀드가 쏠쏠한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1세기 폭스는 7% 폭등했다. AT&T와 타임워너의 합병 승인이 21세기 폭스의 자산 인수를 놓고 컴캐스트와 디즈니의 경쟁이 더욱 달아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사자’를 부추겼다.

이 밖에 달러 인덱스는 연준의 회의 결과 발표 직후 상승했으나 0.25% 내림세로 돌아섰고, 국제 유가는 0.4% 오른 배럴당 66.64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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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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