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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 1600원대에서 일주일째 '주춤'…"당분간 안정"

기사입력 : 2018년06월14일 14:18

최종수정 : 2018년06월14일 14:18

산유국 감산 완화 논의로 하락하는 국제유가 영향
오는 22~23일 OPEC 정례총회…결과 따라 유가 변동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국내 휘발유 가격이 당분간 1600원 초반대에 머물거나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 7일 리터(ℓ)당 1610원대에 진입한 이래 일주일째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다음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정례총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조만간 국제유가와 함께 국내유가도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 OPEC은 이 자리에서 산유량 정책에 대해 논의, 감산 완화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시내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2143원에 판매하고 있다. 2018.05.21 leehs@newspim.com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0.04원 하락한 ℓ당 1609.99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1610.26원/ℓ으로 연내 최고점을 찍은 이후 사흘 연속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휘발유 가격은 최근 일주일새 소폭 등락을 거듭하며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지난 7일 1610.24원을 기록, 처음 1610원대에 진입한 이래 거의 변동이 없는 상태다. 특히 지난 4월부터 꾸준히 오르기만 하던 휘발윳값은 지난 9일 갑자기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를 두고 두 달간 이어지던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국내유가의 움직임은 산유국들의 감산 완화 논의 등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내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 협정 탈퇴 등으로 국제유가가 껑충 뛰자 시차를 두고 함께 올랐다.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팀장은 "2~3주 전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국제유가가 현재 국내유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최소 2~3주 가량은 지금과 같은 안정세가 유지되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휘발유 가격이 계속 하락하려면, 떨어진 국제유가가 추가 하락을 해야 할 텐데 아직까지는 그 추세를 확인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향후 국제유가의 흐름은 오는 22~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제174차 OPEC 정례총회' 이후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 장관들은 다음주 양일간 회의를 열고 감산 완화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감산 완화를 논의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 역시 OPEC 회원국에 하루 100만 배럴 증산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회의에서 감산을 추가 완화하기로 가닥이 잡힌다면 지금보다 더 유가가 떨어질 수 있다.

조 팀장은 "총회에서 감산 완화가 없었던 일이 되면 다시 국제유가가 상승할테고 추가 완화를 약속하면 더 하락할 것"이라며 "어떻게 결정이 나느냐에 따라서 유가가 변동될 테고, 국내유가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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