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주 법무장관, ‘재단 자금으로 선거 지원’ 트럼프 제소

기사입력 : 2018년06월15일 01:49

최종수정 : 2018년06월15일 01:4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뉴욕주 법무장관(검찰총장)이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단을 ‘불법행위’(illegal conduct)로 제소했다. 재단의 자금과 이름을 선거에 불법적으로 사용했다는 것이 이번 소송의 배경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날 바버라 언더우드 장관은 트럼프 재단이 트럼프 대선 캠프와 대규모의 불법적인 정치적 조직화에 연루됐다고 주장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 재단,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인 에릭 트럼프,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언더우드 장관은 트럼프 재단의 행위가 민간단체의 그것을 벗어났다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언더우드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단의 이름과 자금을 자신의 법적 채무를 상환하거나 트럼프 호텔과 다른 사업을 홍보하는 데 사용했다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 재단의 이름과 대중으로부터 모아진 자금이 2016년 트럼프 대선 캠프를 지원하는 데 불법적으로 이용됐다고 밝혔다.

언더우드 장관은 피고들이 280만 달러를 반환하고 벌금을 납부하는 한편 재단을 해산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자녀들이 뉴욕에서 각각 10년간 1년씩 비영리단체의 책임을 맡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반발했다.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추잡한 뉴욕 민주당과 그들의 망신스러운(그리고 쫓겨난) 법무장관 에릭 슈나이더맨이 188만 달러를 받고 내가 받은 것보다도 더 많은 192만 달러를 기부한 재단에 대해 나를 고소하려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면서 “나는 이 사건에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나이더맨은 지난달 사임한 전 뉴욕주 법무장관이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