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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北 미사일 공격 대피 훈련 중단"

기사입력 : 2018년06월21일 14:22

최종수정 : 2018년06월21일 14:2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이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한 대피 훈련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 교도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과 북한 간의 긴장감이 완화됨에 따른 조치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좌)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우)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본 내각의 한 관리는 로이터에 이같은 내용을 22일 공식 발표할 거라고 전했다.

지난 12일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고 트럼프는 "도발적인"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끝낼 거라고 말했다.

이에 일본은 북미정상회담을 북한 비핵화의 첫걸음이라며 환영했지만 한미연합군사훈련은 북한 위협으로부터 주요한 방어체재라며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반대해왔다. 북한은 지난해 일본 영공 위로 두 차례 미사일을 발사했고 6번의 핵 실험을 했다.

일본 수도 도쿄는 지난 1월 첫 번째 대피 훈련을 실시했고 소도시와 소규모의 마을도 북한이 미사일과 핵 무기 프로그램에 적극 추진하면서 비슷한 훈련을 했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올해 일본 내 9개의 현에서 대피 훈련이 있을 예정이었지만 몇몇 다른 행정지역들은 대피 훈련을 중단하라는 긴급 결정을 통보받았다.

한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북일정상회담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북한 내 수용돼 있는 일본인들을 본국으로 송환하기 위해서다.

지난 2002년 북한은 1970~80년대에 일본인 13명을 납치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는데 일본은 17명의 시민들이 납치됐으며 이 중 5명이 송환됐다고 말한다.

아베 총리는 이번 사안을 정치 인생의 주요한 사안으로 여기며 모든 납치 피해자들이 본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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