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쿠슈너 "美 중동평화안 조만간 발표…팔레스타인 없이도 가능"

기사입력 : 2018년06월25일 11:21

최종수정 : 2018년06월25일 11:2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미국이 조만간 중동 평화계획안을 발표할 것이며 이는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계획 참여 여부와 상관없이 발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팔레스타인을 제외한 중동 평화안을 내놓겠다는 압박인 것이다.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사진=로이터 뉴스핌]

쿠슈너는 이날 팔레스타인 매체 알 쿠드스(Al Quds)와 인터뷰에서 압바스 수반이 협상을 할 의향이 있는지에 의구심을 제기하면서 "만약 압바스 수반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의사가 있다면 미국도 동참할 준비가 돼있다. 만일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중동 평화계획안을)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압바스 수반의 입장이 지난 25년 동안 변하지 않은 점을 미루어 보아 그럴 능력이 있는 지 혹은 그럴 의사가 있는 지에 대해서 의문"이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내놨다.

쿠슈너는 압바스가 "수 많은 실수와 놓친 기회들이 있었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대가를 치렀다"며 "당신들의 지도자가 계획을 보기도 전에 거절하도록 하지 말라"며 팔레스타인 국민들에 직접 호소하기도 했다.

압바스 측은 쿠슈너의 인터뷰 내용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변인은 이를 "온건한 정권을 파괴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하면서 "우리를 혼란과 무정부 상태에 빠뜨리고 싶어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양국이 공존하는 "2국가 해법"을 요구하면서 "1967년 당시 경계선을 기준으로 수도를 예루살렘에 두는 팔레스타인을 허용해야 한다. 이는 어떠한 협상이나 회담으로 이어지는 (평화의) 길"이라고 전했다.

팔레스타인과 미국 간의 균열은 미국이 지난해 12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면서 심화됐다. 정부는 지난 달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해 중동국가는 물론,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제이슨 그린블랫 국제협상 특사를 포함한 고위 대표단은 지난 주부터 이란, 팔레스타인 평화협상 논의를 위해 중동 순방 중에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