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먹고 바르고 쓰고'… 탈모 잡기 나선 제약·바이오

기사입력 : 2018년06월27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06월27일 06:25

탈모 환자 1000만영.. 관련 시장 4조원 규모로 성장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스트레스·환경변화 등으로 탈모 환자가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이 4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탈모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다양한 탈모 치료제와 의료기기도 등장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탈모 치료제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을 개발·출시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현대약품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복합마이녹실액5%'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탈모 치료제 OTC 시장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는 마이녹실에 비타민B 성분인 '피리독신염산염'과 비타민E 성분인 '토코페롤아세테이트', L-멘톨 성분을 추가한 제품이다.

JW중외제약은 블록버스터 탈모 치료제를 도입 판매하고, 치료제 개발에 돌입하는 등 탈모 관련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존슨앤드존슨(J&J)의 미녹시딜 제제 '로게인폼'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 로게인폼은 세계 판매 1위 제품으로, 탈모 치료제로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JW중외제약은 또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과 손을 잡고 신개념 탈모치료제 'CWL080061'을 개발 중이다. CWL080061은 탈모 진행 과정에서 감소하는 신호전달 경로인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발 형성에 관여하는 세포를 분화·증진하는 혁신 신약후보물질이다. 회사는 내년까지 전임상 시험을 마치고, 2020년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 JW중외제약은 지난 3월 기존 캡슐 형태의 탈모·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두타스테리드'를 정제 형태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정제 제형은 분말 형태의 의약품을 작은 원판 모양으로 압축한 것으로, 대량생산과 복합제 개발 등에 적합하다.

이외에도 한올바이오파마, 한국프라임제약 등도 두타스테리드 정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기존 치료제와 다른 제형의 치료제를 만들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바이오니아는 나노입자 RNA 간섭 치료제(RNAi)를 원천기술을 이용한 탈모 방지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이달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지역특화 산업육성과제'에 선정됐다.

탈모를 방지하는 의료기기도 나왔다. 피부미용 의료기기 제조 업체인 원텍은 탈모 치료용 레이저 의료기기인 '헤어빔'을 판매 중이다. 홈케어 의료기기인 헤어빔은 머리에 쓰는 헬멧 형태의 의료기기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에서 헤어빔이 차지하는 비중은 42.28%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탈모 인구는 1000만명으로 추산된다"며 "시장이 커지면서 업체들도 앞다투어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