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이산가족 상봉 남북 각 100명 뿐…근원적 해결 요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봉 다각화 시급, 생존자 5만5890명…70세 이상이 85.6%
정부 "남북 정상 인도적 문제 해결 합의한 만큼 노력하겠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지난 2015년 10월 열린 이후 약 3년 만에 이뤄지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진행 중이지만, 그 숫자가 100명에 그쳐 가장 급한 남북간 인도적 현안인 이산가족 문제 해결은 요원한 상황이다.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정상은 '민족 분단으로 발생한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며 남북적십자회담을 개최해 이산가족·친척 상봉을 비롯한 제반 문제들을 협의 해결해나가기로 했다'고 합의했다.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친척 상봉도 진행하기로 했다.

남북은 현재 이산가족 상봉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2일 금강산에서 개최된 적십자회담에서 남북은 상봉행사는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하기로 했고, 상봉 대상은 각각 100명 씩으로 하며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해 1명의 가족을 동반하기로 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8.15계기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500명에 대한 컴퓨터 추첨이 진행됐다. 이날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평북 철산 출신의 박성은(95) 할아버지가 컴퓨터 추첨을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06.25 leehs@newspim.com

남북의 합의에 따라 25일에는 1차 후보자 500명을 추첨했다. 27일에는 우리측 현지 시설점검단이 상봉이 이뤄지는 이산가족을 방문했다.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을 단장으로 20명으로 구성된 시설점검단은 오는 29일까지 금강산의 이산가족면회소와 금강산 호텔, 외금감 호텔, 온정각, 발전소 등 상봉행사 시설을 점검하게 된다.

이후 남북은 만남이 예정된 이산가족들에 대한 생사확인의뢰서를 7월 3일까지 교환하고, 각자 확인을 거친 다음 회보서를 7월 25일까지 넘긴 후 각각 100명의 상봉자 명단을 8월 4일에 교환하기로 했다.

이산가족 상봉이 임박하면 우리 측이 행사와 통신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선발대를 상봉 시작 5일 전에 금강산에 파견해 사전 준비를 할 예정이다. 합의된 이산가족 상봉 준비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8.15계기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500명에 대한 컴퓨터 추첨을 했다.  이번 상봉후보자 추첨은 이산가족 신청자 중 6.24(일), 18:00까지 등록된 약 5만 7천명을 대상으로 고령자와 직계가족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500명을 컴퓨터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했다. 2018.06.25 leehs@newspim.com

초고령화된 이산가족 생존자, 상봉수 늘리고 방법 다각화해야
    정부 "남북정상 합의, 이산가족 문제 근본 해결도 노력하겠다"

그러나 남북 각각 100명 씩의 이산가족 상봉은 상황의 시급성에 비해 지나치게 적은 숫자다.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등록된 이산가족은 2018년 5월 31일 현재 13만2124명이지만 고령화로 인해 사망자가 빠르게 늘어 현재 생존자는 5만6890명에 불과하다.

생존자는 90세 이상이 1만2391명(21.8%), 80~89세가 2만3569명(41.4%), 70~79세가 12,743(22.4%)로 70세 이상 고령자가 85.6%의 절대다수를 점한다. 60~69세가 4543명(8.0%), 59세 이하가 3,644(6.4%)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산가족 상봉수를 늘리고, 화상 상봉도 추진하는 등 상봉 다각화를 통해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사망하는 이산가족을 줄여야한다는 목소리는 높지만, 이 부분은 남북간 아직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다만 정부는 향후 북한에 이산가족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제기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정상이 민족분단으로 인한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로 합의한 만큼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도 이에 포함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