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서머스 “중국 IT기업 진보, 美 기술 도둑질 결과 아냐”…트럼프에 ‘반기’

기사입력 : 2018년06월28일 09:38

최종수정 : 2018년06월28일 09:38

"중국 기술 진보는 정부 투자 덕 본 기업들이 원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시절 재무장관을 지냈던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무역 주장에 반기를 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핌 로이터]

27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서머스 교수는 중국 기업들이 일부 IT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이 미국으로부터의 기술 도둑질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서머스 교수는 “중국의 기술 진보가 어디서 왔는지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기본 과학에 막대한 투자를 쏟아부은 중국 정부의 덕을 본 훌륭한 중국 기업들이 원천이라고 답하고 싶다”면서 “과학 기술 부문에서 우수하면 특혜를 주는 중국의 교육 시스템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로 여기서 중국의 리더십이 나오는 것이지 일부 미국 기업 기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지적재산권을 빼앗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면서 관세 부과에 당위성을 부여, 미중 무역 갈등을 고조시켰다. 이날 서머스 교수의 주장은 이러한 트럼프 행정부 입장과는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

한편 이날 트럼프 정부는 중국을 겨냥해 새 행정명령을 실행하는 대신 1980년대에 만들어진 대미외국인투자승인위원회(CFIUS)법을 개정해 중국 투자를 제한하기로 했다.

서머스는 이 같은 트럼프 정부의 결정에 대해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실질적인 접근법은 기술적인 진보를 통해서 이뤄야지 중국을 견제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