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무역마찰 우려에 일본株 내다 파는 외국인들, 연초부터 3조엔 이상 순매도

기사입력 : 2018년06월29일 09:53

최종수정 : 2018년06월29일 09: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도쿄(東京) 주식시장에서 해외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에 대한 매도를 확대하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해외투자자들은 6월 3주(18일~22일) 대폭적인 순매도에 나서며, 연초부터의 순매도 누적 금액이 3조5000억엔(약 35조원)에 달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과 그에 따른 기업실적 둔화 우려가 일본주의 매도 재료가 되고 있는 모습이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가 전일 발표한 6월 3주 투자부문별 매매 동향(도쿄·나고야 1부, 2부와 자스닥)에 따르면 해외투자자의 순매도액은 4036억엔을 기록하며 지난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28일 도쿄증시에서 닛케이주가는 전일비 횡보세로 마감했지만, 지난 주말 대비 하락폭은 246엔에 달했다. 지난주 초반과 비교하면 약 580엔이나 하락하며, 주가가 상승 기조에 있었던 6월 초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최근 6개월간 고마쓰의 주가 추이<자료=니혼게이자이신문>

미중 무역마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특히 중국 수출이 많은 건설기계나 산업기계, 반도체 기업 등에 대한 매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5월 말 대비 고마쓰가 13%, 파낙이 6% 하락했으며, 세계 2위의 실리콘 웨이퍼 생산업체인 섬코(SUMCO)의 주가도 15%나 빠졌다. 같은 기간 닛케이주가가 0.3%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이들 기업의 주가 하락이 더욱 눈에 띈다.

도카이도쿄(東海東京)조사센터의 센고쿠 마코토(仙石誠)는 “미중 무역마찰에 대한 경계감이 증폭되면서 해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내수주 일부에까지 파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6개월간 섬코의 주가 추이 <자료=니혼게이자이신문>

무역마찰에 대한 우려로 일본 기업들의 실적 경계감도 높아지고 있다. 노무라(野村)증권에 따르면 애널리스트가 실적 예상을 상향조정한 기업 수에서 하향조정한 기업 수를 뺀 비율인 ‘리비젼인덱스(RI)’는 3개월에 걸쳐 마이너스 권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 실적 전망치을 하향조정하는 비율이 더 많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시장에서는 해외투자자들의 매도 움직임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 에셋매니지먼트의 히라카와 야스히코(平川康彦)는 “오는 11월 미국의 중간 선거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미중 무역마찰에 대한 우려가 금방 해소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기업 실적 경계감을 이유로 일본주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매도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