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인도서 '가짜뉴스' 살인사건 속출…왓츠앱, 서비스 수정 검토

기사입력 : 2018년07월04일 09:39

최종수정 : 2018년07월04일 09:52

[서울=뉴스핌] 조재완 인턴기자 = '인터넷 헛소문'으로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등 인도에서 왓츠앱(Whatsapp) 가짜뉴스 폐해가 잇따르자 인도 정부가 대응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전세계 15억 명이 사용하고 있는 왓츠앱. [사진=로이터 뉴스핌]

왓츠앱 최대 시장인 인도에서는 메신저로 떠도는 가짜뉴스와 영상들이 페이스북의 새로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왓츠앱은 페이스북 산하 '세계 1위' 메신저앱이다. 전 세계 사용자는 15억명(2017년 12월 기준)으로 인도에서만 2억명 이상이 사용한다.

지난 1일엔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州) 인근 지역을 지나던 행인 5명이 아동유괴범으로 의심받아 군중에게 폭행 당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들이 마을에 도착한 당시 아동유괴범이 마을 인근을 돌아다닌다는 경고가 왓츠앱 상에서 떠돌고 있었다. 유괴범으로 오해 받은 이들이 주민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할 때 이들을 둘러싼 이는 3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두 달새 인도에서 왓츠앱상 떠돈 루머로 목숨을 잃은 이가 10여 명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가짜뉴스로 인한 폭력사태가 확산되자 인도 전자·IT부는 3일 성명서를 발표해 "최근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깊은 유감의 뜻을 왓츠앱 경영진에 전달하는 동시에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사법 당국이 살인사건에 책임이 있는 이들을 잡아들이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알렸으나, 유사한 사건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서는 강한 우려를 표했다.

또한 허위 정보가 확산되는 서비스를 제공한 메신저앱 역시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비난하며, 왓츠앱에 "이 같은 사태를 끝낼 조속한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왓츠앱은 허위 사실 확산에 플랫폼이 오용되길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과 함께 "가짜뉴스 보급 문제는 기업과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또, 횡행하는 가짜뉴스 전말을 파헤친 연구자들을 시상하는 동시에 이들의 작업물을 모기업 페이스북과 학계, 정책결정자들에 전달했다.

왓츠앱은 "가짜뉴스를 식별하도록 사용자를 교육하는 동시에 일부 서비스를 수정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왓츠앱은 사용자들 간 공유하는 '전달 메시지'에 일련의 정보가 담긴 라벨을 부착하는 퍼블릭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주엔 관리자 또는 채팅그룹 소유자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새로운 기능도 소개됐다.

한편, 페이스북은 인도 정부 성명서와 관련한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