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공정위, 서해 복선전철 담합 SK건설에 44억 과징금 부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송 결과 반영 과징금 재산정..당초보다 9억원 깎여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5일 오전 10시4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공사 담합과 관련해 불복 소송을 벌였던 SK건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재산정 과징금’ 44억원의 처벌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선 소송 결과를 놓고 ‘SK건설의 승소’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공정위 과징금이 8억원 가량 깎이는데 그쳤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는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제5공구 건설공사 입찰에 담합한 SK건설에 대해 44억2200만원의 재산정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3년 전 부과받은 부과금 53억1400만원보다 8억9200만원이 줄어든 규모다.

해당 담합사건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011년 5월 발주한 시점으로 돌아간다. 당시 해당 건설공사는 총 사업비 3조8280억원 규모의 대규모 국책사업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SK건설 [뉴스핌 DB]

충청남도 홍성에서 경기도 송산까지의 선로를 잇는 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업체는 SK건설과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등 4곳이다. 이들을 적발한 공정위는 1심을 통해 280억원이 넘는 과징금 처벌을 내렸지만, SK건설은 불복 소송에 나선 바 있다.

2년 여간의 소송 끝에 서울고등법원은 ‘관급자재에 해당하는 금액’을 관련매출액에 포함한 것을 문제삼았다. 당시 재판부는 “과징금 납부 명령 과정에서 관급자재 구매 비용을 관련 매출액에서 공제하고 산정해야 했다”고 판시한 바 있다.

현행 부당한 공동행위를 한 사업자에게는 위반기간 동안 일정한 거래분야에서 판매한 관련 상품 또는 용역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과징금을 산정한다. 여기서 ‘관련 상품 또는 용역의 매출액’이 관련매출액이다.

재판부가 문제 삼은 ‘관급자재에 해당하는 금액’은 193억6829만원(부가가치세 제외)이다. 이에 따라 위반기간 동안 ‘관급자재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외, 다시 계산한 관련매출액은 3760억8161만원이다.

관련 매출액 대비 과징금 부과기준율은 중대성 정도를 뜻하는 7%(최대 10%)로 원심결 기준이 그대로 적용됐다. 부과기준율은 과징금 산정에 있어 규모의 희비가 엇갈리는 중요한 잣대다.

아울러 고위 임원이 합의내용을 단순히 사후보고 받고 제지하지 않았다는 사유로 가중된 ‘고위임원 가중 10%’는 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직권취소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재판부의 판시는 관급자재에 해당하는 금액을 관련매출액에 포함해 과징금을 산정한 것은 매출액에 관한 사실을 오인했거나 관련 법리를 오해한 것으로 본 건”이라며 “담합한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재판부 결정에 따라 기존 과징금은 전체 취소하게 돼 있다. 이미 부과했을 경우 전체 돌려준다는 의미”라며 “이후 피심인에게 부과할 과징금을 법원의 판결 취지에 따라 재산정해 다시 부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부처의 정부 고위 관계자는 “관급공사 입찰 담합은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는 질타를 받는다. 제재는 엄중히 물어야하는 행위”라며 “시공능력평가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고민했지만 대법원 판결 등 시간이 걸리는 현실적 문제가 있다. 입찰 참여를 막는 ‘삼진아웃제’ 등 강도 높은 대책이 있는데다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SK건설은 BS종합건설에게 건설 위탁한 토목구조물 공사 등 추가공사에 대한 서면미발급행위로 지난해 6월 하도급법상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제5공구 건설공사 입찰 담합 SK건설에 대한 과징금 재산정 및 부과 건 [출처=공정거래위원회]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