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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톡] 제12회 딤프 폐막작 '플래시댄스' "춤생춤사 말이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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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동명영화 그대로 재현한 역동적인 춤과 무대
총 5회 공연 중 4회 매진…객석점유율 99% 기록

[대구=뉴스핌] 황수정 기자 = 80년대 향수를 그대로, 파워풀하고 열정적인 춤도 그대로, 여전히 들어도 좋은 노래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대의 아이콘이 무대 위에 그대로 재현됐다.

제12회 DIMF 폐막작 '플래시댄스' [사진=딤프 사무국)

영국의 '플래시댄스(Flachdance)'가 오는 9일 막을 내리는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폐막을 장식한다. 뮤지컬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영국팀의 내한은 물론, 아시아 최초 초연이다.

'플래시댄스'는 1983년 개봉한 동명 영화가 원작으로 낮에는 용접공, 밤에는 댄서로 일하면서 명문 시플리 댄스 아카데미에 진학해 전문 댄서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는 '알렉스'의 감동 성장 스토리를 그린다. 원작 영화의 제작자인 톰 허들리(Tom Hodley), 로버트 캐리(Robert Cary), 로비 로스(Robbie Roth)가 제작에 참여해 영화의 감동을 그대로 무대에 옮겨왔다.

제12회 DIMF 폐막작 '플래시댄스' [사진=딤프 사무국)

공연은 시작부터 화려한 댄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출연진들의 화려한 군무부터 주인공의 솔로 무대까지, 쉴 틈 없이 무대를 휘젓고 다니며 역동적인 에너지를 뿜어낸다. 여기에 '왓 어 필링(What a feeling)', '매니악(Maniac)', '맨헌트(Manhunt)', '글로리아(Gloria)', '아이 러브 락앤롤(I Love Rock&Roll)' 등 주옥 같은 명곡들이 흥겨움을 높인다.

사실 삼십여 년 전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올드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춤과 노래가 모든 것을 상쇄한다. 당시 색색깔의 다채로운 의상, 헤어스타일을 보는 재미도 좋다. 중년의 관객들은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며 훨씬 몰입하고 힘차게 호응하며 공연을 즐긴다. 그 시절을 모르는 관객들조차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적인 공연이다.

제12회 DIMF 폐막작 '플래시댄스' [사진=딤프 사무국)

주인공 '알렉스' 역은 국내에서 '댄싱 위드 더 스타'로 알려진 영국 BBC '스트릭틀리 컴 댄싱(Strictly Come Dancing)'의 2015년 우승자 '조앤 클리프턴(Joanne Clifton)'이 맡는다. 대회 우승자다운 화려한 춤 실력은 물론, 파워풀한 가창력에 격정적인 연기까지 훌륭히 소화한다. 그의 꿈을 응원하는 남자주인공 '닉' 역은 영국의 인기 보이 밴드 A1의 멤버 '벤 아담스(Ben Adams)'가 맡았다.

'플래시댄스'는 일명 '물벼락댄스'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극중 알렉스가 클럽에서 공연을 할 때 물을 맞으며 마치는 장면으로, 무대에서도 1막의 엔딩을 장식한다. 생각보다 물의 양이 적어 아쉬웠으나 주인공의 포즈와 음악, 조명까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 또 극의 안무를 포함해 배우들의 즉흥 댄스가 더해진 역동적인 커튼콜은 공연이 끝나는 아쉬움을 완벽하게 채워준다.

제12회 DIMF 폐막작 '플래시댄스' [사진=딤프 사무국)

'플래시댄스'는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만큼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된 총 5회 공연에서 4회 매진, 객석점유율 99%를 기록했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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