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은행 CEO “긴축 사이클 속 글로벌 부채 문제 심각”

기사입력 : 2018년07월09일 14:13

최종수정 : 2018년07월09일 14:23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사이클이 진행되면서 전 세계 부채가 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세계은행 최고경영자(CEO)가 경고했다.

게오르기에바 CEO는 9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10년간의 저금리 시기가 지나고 각국 기업 및 정부 부채는 무려 164조달러 수준으로 불어났다”면서 “금리가 오르면 부채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세계은행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를 올리면서 각국 중앙은행들도 인상 부담을 받고 있다.

게오르기에바 CEO는 정책 관계자들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세계화 반대 움직임에 대한 대응을 비롯해 구조적 정치 변화 필요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력한 성장세가 나타나는 기간 동안 이를 십분 활용해 구조 개혁을 진행한 국가들은 많지 않았다”면서 “호시절이 영원히 갈 수는 없기 때문에 (개혁에) 머뭇거리지 말라는 것이 세계은행의 조언”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제금융연구소(IIF) 추산에 따르면 가계부채를 포함한 전 세계 부채는 작년 4분기 237조 달러로 늘어났다. 10년 전보다 70조달러가 늘어난 수준이다.

게오르기에바 CEO는 각국이 인프라를 포함해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의 비용에 대해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면서, ‘하얀 코끼리(대형 행사를 치르기 위해 지었지만 행사 이후에는 유지비만 많이 들고 쓸모가 없어 애물단지가 돼버린 시설물)’가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