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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만수 “야구 지도자에게 인내가 높은 순위로 매겨지는 이유”

기사입력 : 2018년07월10일 09:06

최종수정 : 2018년07월10일 09:37

[편집자주] 이만수(60) 전 SK와이번스 감독은 헐크파운데이션을 세워 국내외에서 활발한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다.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 6월 대표팀 ‘라오J브라더스’를 이끌고 지난달 경기도 화성에서 20일간 전지훈련과 스포츠 교류 활동을 했다.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 이만수. [사진= 이윤청 기자]

내게 큰 울림을 준 글이 있다.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자 교수의 글(중앙일보 4월11일자)이다. 여기에 잠시 옮겨본다.

“확신을 갖되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 품격이 있는 삶이다. 아무리 옳은 주장이라고 하더라도 지나친 확신으로 타인을 몰아붙이는 것은 타인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행위이며 궁극적으로 상대의 행복을 위협하는 행위이다.”

이 글은 일상생활에서도 적용해야 할 좋은 태도이지만 스포츠 지도자들도 눈 여겨 봐야 할 부분이라 생각된다. 지도자가 흑백 논리로만 선수들을 이끌어 가던가 팀을 이끌어 가게 되면 팀이나 선수들이 창의력이 없다. 지도자는 다각도로 선수들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 지도자가 한 면만 보면 좋은 팀이나 좋은 선수를 만들 수 없다. 좋은 지도자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어야 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해야 한다.

선수에 따라 지적해서 바르게 이끌어야 하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격려하고 칭찬하면서 동기 유발 시켜 이끌어 가야 하는 선수도 있다. 모든 선수들을 일괄적으로 이끌어 가서는 안 된다. 예전에는 그런 지도자상이 통했는지 모르지만 이제는 세상이 달라졌다.

지도자를 하면서 나도 흑백 논리로 선수들을 지도한 적은 없었는 지 생각해 본다. 평생 야구만 해왔던 나의 사고들이 좋은 부분도 있었겠지만 내 틀에 팀이나 선수들을 집어넣은 부분도 있었다. 분명히 각 팀에는 색깔이 있다. 좋은 지도자는 자신의 색깔이나 자신의 방법대로 팀을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팀에 맞추어 지도력을 펼치는 것이 선진 스포츠다. 물론 요즈음은 조금씩 팀의 색깔에 맞추어 지도자들이 팀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었지만 이제는 한 사람의 지도력에 따라 팀의 색깔이 수시로 바뀌는 세상은 아니다.

최인철교수는 “유연하게 사는 것이 타협과 동의어는 아니며 확신을 갖되 강요하지 않는 것이 삶의 품격”이라고 한다.

공감 가는 말이다. 아무리 훌륭하고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 방법이 선수에게 맞지 않을 때가 있음을 아는 것이 좋은 지도자다. 자신의 것을 선수들에게 강요하기 보다는 눈높이를 선수들에게 맞추고 선수들의 개성을 염두에 두되 큰 그림을 구성원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설득하고 동의를 얻어 내야 하는 것이 지도자의 몫이다. 지도자의 덕목 중에 인내가 높은 순위에 놓여져야 할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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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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