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 이두봉…4차장은 최초 女차장검사 ‘발탁’

기사입력 : 2018년07월13일 12:20

최종수정 : 2018년07월13일 12:20

13일 검찰 하반기 인사 단행
'국정농단·적폐청산 공소유지' 서울중앙지검 2·3차장 유임
4차장엔 최초로 여성 검사…이노공 차장검사 내정
대검 인권부 신설 등 대대적 조직 개편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 이두봉(54·사법연수원 25기) 4차장 검사가 발탁됐다. 이두봉 차장이 떠난 4차장 자리에는 이노공(49·26기)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검사가 여성 최초로 서울중앙지검 차장으로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하반기 검사 인사를 발표하면서 "고검검사급 검사 556명, 일반검사 61명(신규임용 21명 포함) 등 검사 617명에 대한 인사를 오는 19일자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두봉 서울중앙지검 제4차장이 제1차장에 내정됐다. [사진=네이버 인물검색 캡쳐]

검찰 핵심 조직인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는 이두봉 4차장 검사가 내정됐다. 또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공소유지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등을 각각 수사하는 2·3차장 자리는 유임됐다.

이와 관련 법무부 측은 "국정농단 및 적폐청산 사건 수사와 공소유지에 차질이 없도록 서울중앙지검 차장과 관련 부서장은 유임한다"고 설명했다.

여성 검사들이 핵심 보직에 발탁된 것도 눈에 띈다. 1차장에 내정된 이 차장검사가 기존에 맡고 있던 4차장 자리에는 이노공 부천지청 차장검사가 내정되는 등 이외에 법무부 공안기획과장, 검찰과 인사 담당 부부장, 대검 수사지원과장, DNA·화학분석과장 등 법무·검찰 핵심 보직을 여성 검사들이 차지하게 됐다.

인사사이동뿐 아니라 조직개편도 대대적으로 이뤄졌다.

우선 검찰의 인권보호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대검찰청에 인권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인권기획과, 인권감독과, 피해자인권과, 양성평등담당관 등을 설치해 형사절차 관련 인권정책 수립, 피해자 보호, 인권감독 및 인권침해 조사, 양성평등 업무 등을 총괄하기로 했다.

특히 인권부에는 인권수사자문관 5명을 배치해 특별수사 등 검찰의 주요 수사에 대해 검찰이 아닌 수사 대상자의 입장에서 자문을 제공, 검찰 수사의 적정성 확보와 함께 인권침해를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같은 맥락에서 서울중앙,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현재 전국 5개 고등검찰청 소재지 지방검찰청에 설치·운영중인 고검 검사급 인권감독관을 12개 지검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대검 반부패부와 강력부를 통합, 강력부 산하 피해자인권과를 신설 인권부로 이관한다. 기존 강력부 산하 마약과와 조직범죄과는 반부패·강력부로 옮겨간다.

아울러 검찰은 난이도가 높고 쟁점이 복잡한 사건을 담당하는 '중요경제범죄조사단'을 기존 12개 지검에서 16곳으로 확대한다.

서울중앙지검 /김학선 기자 yooksa@

일선 청의 조직 개편도 단행된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로 이전되고 명칭도 변경된다. 첨단범죄 수사2부는 기존 3차장 산하에서 과학기술범죄수사부로 이름을 바꾸고 4차장 산하로 들어가게 됐다.

또 기존 4차장 산하에 있던 공정거래조사부와 조세범죄조사부가 3차장 산하로 옮겨가고 3차장이 총괄하던 강력부는 4차장 아래로 들어간다. 울산지검과 창원지검 특수부의 경우 형사부로 이름을 변경한다.

이밖에 검찰청법에 따른 직무 관련성 등을 고려해 검사의 외부 파견을 기존 46명에서 41명으로 감축하고 파견검사 선발 시에는 수사 전문성을 고려해 검사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원칙을 세우기로 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지난 6월 대검 검사급 이상 검사 신규보임 및 사직 등으로 발생한 결원을 충원하고 대검 인권부 신설 등 조직개편 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