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푸에르자 부르타' 스트레스 날리는 환상적 공연…"상상하며 즐기세요"

기사입력 : 2018년07월18일 18:37

최종수정 : 2018년07월18일 18:38

2013년 내한 이후 두 번째 방문 진화되고 파격적인 공연 선사
오는 10월7일까지 서울잠실종합운동장 FB씨어터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신나는 비트와 상상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무대를 통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자. 아르헨티나에서 시작된 '푸에르자 부르타(Fuerza Burta)' 공연으로 말이다.

'푸에르자 부르타' [사진=PRM]

'푸에르자 부르타' 프레스콜이 18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내 FB씨어터에서 진행됐다. 단 네 장면의 시연이 이뤄졌지만, 그것만으로도 '크레이지 퍼포먼스'라 불리는 이유를 증명했다.

'푸에르자 부르타'는 '델 라 구아다(De la Guarda)'를 만든 연출자 디키 제임스(Diqui James)와 음악 감독 게비 커펠(Gaby Kerpel)이 만든 문제작이다. 스페인어로 '잔혹한 힘'이라는 뜻을 가진 '푸에르자 부르타'는 도시의 빌딩 숲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를 모티브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슬픔, 절망으로부터 승리, 순수한 환희 등 인간의 본성에서 나오는 다양한 감정을 언어가 아닌 강렬한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배우 엘리자베스 레스트리포(Elizabeth Restrepo)는 "쇼의 전체를 통과하는 키워드는 '정직'이다. 우리가 원하고 싶고 되고 싶은 모든 것을 표현하고, 쇼를 하는 중간에 어떤 것도 숨기려고 하지 않는다. 천장에 매달리는 줄이든, 우리 몸의 일부든 숨기지 않고 모든 것을 보여주는 공연이다. 가식적인 공연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퍼포머로써 느끼는 감정이 행복이든 분노든, 어떤 식으로든 공연에 표출할 수 있고 여러 가지 감정을 공연에서 드러낼 수 있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FM씨어터에서 진행된 '푸에르자 부르타' 프레스콜에 참석한 틴초 가르샤, 엘리자베스 레스트리포, 홀리 헤이저, 파트리코 사우크, 에리코 짐보. [사진=PRM]

공연은 '인터랙티브 퍼포먼스(Interactive performance)'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 없이 벽, 천장 등 모든 공간을 활용한다. 관객은 무대가 없는 텅 빈 공간 속에서 어디서 나타날 지 모르는 배우, 하늘에서 쏟아지는 수조, 관객 중간을 가로지르는 러닝머신 등 다양한 시각에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또다른 배우 홀리 헤이저(Holly Heiser)는 "여러 분이 원하는 모든 것이 될 수 있는 공연이다. 정해진 스토리 없이 관객이 스스로 이야기를 창조하는 것이 쇼의 매력이다. 상상력을 발휘해 배우들과 함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꼬레도르(CORREDOR)', '꼬레도라스(CORREDORAS)', '밀라르(MYLAR)', '무르가(MURGA)', '테쵸모빌(Techo Móvil)'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푸에르자 부르타'를 위해 만든 13곡의 음악은 아프리카 토속 음악을 기반으로 테크노, 덥스텝 등 EDM의 다양한 장르가 결합돼 독특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푸에르자 부르타' [사진=PRM]

그 중 '무르가'에 대해 배우 파트리코 사우크(Patrico Souc)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카니발이 펼쳐질 때 사람들이 많이 추는 춤의 종류"라며 "저희를 둘러싸고 있는 상자에서 빠져나와 춤을 추고 노래하며 축제를 즐기자는 의미다. 정설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유'를 의미한다. 아무리 피곤해도 '무르가'를 추면 에너지가 넘친다"고 설명했다.

2013년 내한 당시 개막 한 달 만에 누적관객 3만 명을 돌파했던 '푸에르자 부르타'는 H.O.T 출신 장우혁, 배우 최여진과 함께 색다른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에리코 짐보(Eriko Jimbo)는 "한국 관객들이 쇼를 즐겨주신다. 공연을 할 때 관객과 통하는 교감을 중요시 하는데, 한국 관객들이 워낙 즐겨주고 퍼포머와의 교감에 거부감이 없어 즐겁다"며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나길 고대했다.

'푸에르자 부르타' [사진=PRM]

진화에 진화를 거듭한 공연 장치와 특수효과, 화려함을 극대화 하는 음악에 배우들의 파격적인 퍼포먼스까지 어우러진 '푸에르자 부르타'는 오는 10월7일까지 서울잠실종합운동장 FB씨어터에서 볼 수 있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