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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8월 남북미중 종전선언 이후 핵폐기 추동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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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통위서 종전선언, 대북제재 시점 등 현안 질의
'종전선언 한 뒤 핵폐기냐' 질문에 "정부 입장이 그 것"
'8월 종전선언' 질문에 "조기에 되도록 관련국 협의 중"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는 논의되지 않아" 일축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청와대가 8월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을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 "남북미중 종전선언을 하게 되면 북한의 핵폐기를 추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또 "가급적 조기에 종전선언을 할 수 있도록 미국, 중국 등 관계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8.07.25 yooksa@newspim.com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8월 종전선언이 가능한가'라는 김재경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올해 안으로 종전선언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 아래 가급적 조기에 종전선언을 만들 수 있도록 남북 또는 관계국과 협의 중에 있다. 그러나 언제 어느 형태로 할지는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특히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한이 핵폐기를 한 이후에 종전선언을 하는게 아니다. 종전선언 이후에 핵폐기를 추동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질문에 "우리 정부의 입장이 그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핵폐기를 한 뒤에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종전선언을 한 뒤에 핵폐기 절차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선후 시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정의용 청와대 외교안보실장과 강경화 장관과의 방미 목적이 달랐느냐'는 질문에는 "정의용 실장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기 위해 워싱턴 D.C를 방문했고 저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기 위해 뉴욕을 방문했다. 우연히 같은 시기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2018.07.25 yooksa@newspim.com

강 장관은 이어 '강경화 장관의 방문은 대북제재 예외를 인정받는데 포커스를 맞춘것 같다'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정의용 실장의 미션은 종전선언이었느냐'는 질문에는 "종전선언도 양국간 지속적인 협의 주제였다"고 인정했다.

김재경 의원이 '미국은 △핵미사일 소재지를 포함한 핵프로그램 전체 리스트 신고 △비핵화 타임테이블 △싱가포르 공동성명 이행 등 3가지 요구사항을 분명히 했는데 우리는 종전선언이 되면 무엇을 담보받는가'라고 묻자 강 장관은 "정부는 종전선언은 비핵화 대화를 계속 견인해나가기 위한 정치적 선언의 성격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중국의 종전선언 참여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중국이 협의 대상이 되는 것은 판문점 선언에서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라며 4자 종전선언 추진을 기정사실화했다.

[뉴욕 공동취재단=뉴스핌] 김근철 특파원=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의 주 유엔 한국 대표부 건물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이날 회담에는 한국측에서 조태열 유엔대사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측에선 니키 헤일리 유엔대사 등이 배석했다.

강 장관은 미 정부에서 마크 램버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이 방한해 개성공단 기업과 만나는데 개성공단 재개를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는 "개성공단 재개는 논의되지 않았으며, 금강산 관광 재개도 언급이 없었다"고 답했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급적 조기에 종전선언이 이뤄졌으면 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바람"이라면서 "시기는 8월, 대상은 4자라고 하지만 형식과 시기 모두 다 열어놓은 상태로 관련 당사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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