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하나로 뭉쳐 좋은 성적 내겠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8월 개막하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의 조별리그 상대가 확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본부에서 조 추첨을 진행한 결과, 대한민국이 아랍에미리트(UAE),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함께 E조에 편성됐다. 지난 5일 조 추첨에서 누락됐던 아랍에미리트(UAE)가 같은 조에 추가로 배정됐다.
대한민국이 속한 E조에 UAE가 추가로 배정됐다.[사진= AFC] |
지난 5일 진행한 조 추첨에서 UAE와 팔레스타인을 누락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이날 조 추첨을 다시 실시했다. 재추첨 결과 A조와 E조는 5개 팀이 경쟁하고 나머지 조는 기존대로 4개 팀으로 묶였다. 팔레스타인은 개최국 인도네시아가 속한 A조에 포함됐다. 한국은 4개 조에 속한 팀들보다 1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이번에 추가된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은 2006년 준우승국이다. 2006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4강에서 한국을 1대0으로 이긴 후 결승에서 일본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역대전적에서는 한국이 5승1패로 앞서 있다.
이번 대회는 총 26개국이 참가해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팀,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팀이 16강에 진출한다. 16강전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8월12일 조별리그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은 “무덥고, 짧은 시기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일정이다. 상대 분석보다 그런 부분이 더 힘들다고 본다. 환경이 어려워도 선수들을 믿고, 모두가 하나로 뭉쳐서 좋은 성적을 거둬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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