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주가조작·가상화폐와 무관"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인양 지속 추진

기사입력 : 2018년07월26일 13:11

최종수정 : 2018년07월26일 14:16

"최근 불거진 의혹 대부분 추측성 보도·미검증 인용"
"'150조원' 금괴 아직 확인 못 해... 추가적인 탐사 진행할 것"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보물선'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신일그룹이 최근 제기된 주가조작 의혹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일그룹은 사명을 신일해양기술로 바꾸고 돈스코이호 인양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신일그룹은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돈스코이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신일그룹은 그동안 불거진 의혹을 해명하는 입장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실제 탐사 영상을 일부 공개해 돈스코이호 발견 사실을 검증했다.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이사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핌-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

발표를 맡은 최용석 신임 신일그룹 대표는 일부 언론이 제기한 주가조작 의혹을 부인했다. 

최 대표는 "제일제강을 인수한 류상미, 최용석은 신일그룹의 전·현 대표일 뿐 회사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인수했기 때문에 신일그룹과 무관하다"며 "인수 과정도 주가변동이 심해진 지난 5월이 아닌 6월 5일에 착수했기 때문에 주가조작과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 대표는 가상화폐 업체 등 신일그룹과의 연관성이 제기된 회사들과도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신일그룹은 돈스코이호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지난 6월 1일 설립된 회사로, 가상화폐 업체 '신일골드코인', '신일광채그룹' 등과는 법인명이 비슷한 것 외에 아무런 연관이 없다"며 "더 이상의 오해를 막기 위해 탐사를 진행해온 류상미 전 대표와 이사진을 전부 교체하고, 사명을 신일해양기술로 바꿨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일그룹은 돈스코이호가 150조원의 가치를 지녔다는 보도도 부인했다. 

최 대표는 "최근 불거진 '150조원 보물선'이라는 표현은 이전에도 사용됐던 문구로 신일그룹은 그러한 단어를 사용한 적이 없다"며 "돈스코이호 내 여러 개의 상자 묶음을 확인했지만, 아직 어느 정도의 금화가 들어있는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일그룹은 15조원 보증금 문제에 관해서도 잘못된 기사라는 입장을 보였다.

신일그룹 관계자는 돈스코이호 지닌 가치의 10%를 보증금으로 지급하는 것은 맞지만, 발굴 작업 중 금괴 등을 발견하면 가치를 평가해 내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발굴 전에는 돈스코이호의 무게 만큼의 고철값과 인양작업 보증금 몇 억원만 내면 된다고 덧붙였다.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이사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핌=이형석기자] leehs@newspim.com

앞으로 신일그룹은 최초 발견자임을 인정하는 절차를 거친 뒤, 본격적인 인양에 나선다.

최 대표는 "2003년 동아건설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발견했다고 주장한 돈스코이호는 역사적 자료 등과 비교해봤을 때 사실과 다르다"며 "이번 발견이 최초이며 앞으로 소유권 인정 소송은 물론, 정부 당국·러시아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돈스코이호 인양 과정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신일그룹은 앞으로 인양을 희망하는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꾸릴 예정이다. 또한 필요한 인양비용은 300억원 미만으로 판단하고, 관심 있는 투자자들을 통해 자금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용석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돈스코이호를 단기간 내에 발견한 것은 우리도 생각 못 했던 행운 같은 일"이라며 "현재까지 나온 많은 오해를 이해하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며 돈스코이호 인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