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여성·아동

속보

더보기

[종합] 군 복무기간 3개월 단축, 2017년 1월 3일 입대자부터 혜택

기사입력 : 2018년07월27일 16:51

최종수정 : 2018년07월27일 17:01

2017년 1월 3일 입대자는 하루 일찍 제대, 2주 단위로 1일씩 단축
육·해군·해병대 3개월 기간 단축, 공군은 2개월 단축
국방부 "첨단전력 증강해 전력은 오히려 강화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방부가 27일 내놓은 '국방개혁 2.0'에서 병 복무기간을 3개월 단축하기로 하면서 현재 군 복무 중인 현역병도 그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병 복무기간은 현재보다 3개월이 단축된다. 육군과 해병대는 현재 21개월에서 18개월로 복무기간이 줄어들고, 해군은 23개월에서 20개월이 된다. 다만 공군의 경우 2004년 지원율이 저조해 1개월을 이미 단축한 바 있기 때문에 현재 24개월에서 22개월로 2개월만 단축된다.

사회복무요원의 복무기간도 현재 24개월에서 21개월로, 보충역에서 편입된 산업기능요원은 현 26개월에서 23개월이 된다.

국방부는 병 복무기간 단축을 2018년 10월 1일 전역자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입대일을 기준으로 2017년 1월 3일 입대자부터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된다.

[사진공동취재단] 경기도 파주 육군 9사단 교하소초 2018.05.01

복무기간 단축 방법은 입대시기에 따라 복무 기간에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2주 단위로 1일 씩 단계적으로 단축된다. 육군을 기준으로 2017년 1월 3일 입대자인 2018년 10월 1일 전역자는 1일 단축되는데 이를 기준으로 2주 단위로 1일 씩 단축된다.

<도표>와 같이 육군 입대일을 기준으로 예를 들면 2017년 1월 3일 입대자의 경우 전역예정일이 당초에는 2018년 10월 2일이지만 복무기간이 하루 단축돼 2018년 10월 1일에 전역을 하게 된다.

2017년 1월 17일 입대자는 전역 예정일이 2018년 10월 16일이지만 이에 따라 이틀 단축된 2018년 10월 14일에 전역을 하게 되는 방식이다. 오늘인 2018년 7월 27일 입대하는 육군 병사의 경우 당초 전역 예정일보다 41일 빠른 2020년 3월 16일에 전역하게 된다. 입대 일자별 전역일은 국방부와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 복무기간 단축 도표 [표 제공=국방부]

병 복무기간 단축으로 군 전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국방부는 "전력이 오히려 강화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방부는 "병 복무기간 단축은 현대전 양상의 변화에 발맞추어 과학기술군으로 정예화 하는 국방개혁의 일환"이라며 "첨단전력을 증강하고, 숙련도가 필요한 보직은 부사관으로 대체하며, 병사들이 전투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비전투 임무를 최소화 하는 등 종합적인 개혁을 통해 전력은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병 복무기간 단축은 학업·취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병역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장병들의 사회진출 시기를 앞당겨 국가 인적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방부가 보고한 병 복무기간 단축은 이후 국회 국방위원회 보고 및 국무회의 의결, 대통령 승인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병사 월급도 인상된다. 병장 기준으로 올해 월급은 40만6000이지만, 국방부는 2020년에는 이를 54만원, 2022년에는 67만6000원으로 단계적 인상하겠다고 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