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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말리 대선 개표 시작…선거일 테러·투표율 낮아 혼란 가중

기사입력 : 2018년07월30일 11:34

최종수정 : 2018년07월30일 14:02

유권자 "정국 안정" 호소…테러 위협에 실제 투표율 40% 그쳐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현 대통령 연임 도전

[서울=뉴스핌] 조재완 인턴기자 = 서아프리카 말리 대통령 선거 개표작업이 29일(현지시각) 시작됐다. 

말리에선 불안한 정국을 안정시킬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선출될지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테러 위협으로 선거 당일 투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연쇄적인 파장이 우려된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말리 대통령 선거 개표작업이 29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됐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말리에선 지난 수년간 투아레그족 반군과 이슬람 무력단체 등 여러 세력이 충돌하며 연일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최근 테러 위협이 빈발하며 정국 혼란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현 대통령을 비롯한 24명의 후보가 차기 지도자로 출마표를 던졌다. 

하지만 정작 선거 당일 테러 위협으로 일부 지역에선 투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유권자 투표율 역시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에 따르면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사전 등록한 유권자는 800만명이나 당일 투표장엔 평균 40%만 나타났다. 테러로 인한 불안감 때문이다. 

치안 문제로 투표가 진행되지 않은 곳도 있다. 이에 유럽연합(EU) 사절단은 선거결과 조작 논란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지난 28일 말리 정부에 '투표 불가지역' 명단을 공개하도록 촉구하기도 했다. 

북부 키달 지역의 아겔호크에선 테러가 발생해 투표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알제리 국경 인근에 위치한 아겔호크는 테러 위협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EU 사절단 대변인인 올리비에 살가도에 따르면 이날 무장단체들의 박격포탄 공격이 10차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테러규모는 평상시 발생하는 일상적인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살가도 대변인은 "포탄 한 발이 투표소 인근 100미터에 떨어져 약간의 혼란이 있었던 정도"라고 설명했다.

시민단체 말리링크(Malilink) 집계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말리에서 발생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의 테러는 세 배로 늘었고, 사망자 수는 두 배로 증가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점차 북쪽에서 중앙, 남서부 지역의 수도 바마코까지 세력을 확장하는 중이다.

바마코에 거주하는 하마 디알로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안전한 미래'가 보장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 당선인이 치안 강화를 최우선 순위에 두길 바란다. 안보 없이 그 어떤 것도 불가능하다"며 차기 대통령이 안보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대선에서 이브라힘 케이타 대통령은 연임을 노린다. 수마일라 시세 전 재무장관이 가장 유력한 경쟁자로 꼽히나 전문가들은 케이타 대통령의 당선을 점치는 분위기다. 두 후보는 2013년 대선에서 맞붙은 바 있다. 이외 후보들 중엔 회사원과 천체 물리학자, 일반인 여성도 있다. 

CBC 방송에 따르면 개표작업은 29일 오후 6시 투표가 끝난 직후 바마코의 한 학교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결과는 수일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공식 결과가 발표되기 전 후보는 잠정 결과에 관해 일절 발설 할 수 없다. 한 후보가 50% 이상 득표하지 못할 경우 내달 12일 2차 선거를 치른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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